뉴질랜드 여행 4 - 빙하를 만나러 후커밸리로...
마운트쿡에서 흘러내린 빙하를 보러 후커호수까지 트래킹을 갑니다.
후커밸리 입구에서 걸어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이 코스는 제가 산을 좋아해서 일부러 일정에 넣었지요.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인 마운트쿡(해발 3,724m)은 1991년 바위와 만년설이 붕괴돼서 30m정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산에서 부서져내린 빙하와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우윳빛 계곡물은 볼 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침 일찍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만년설로 뒤덮인 바위산 봉우리가 볼 수록 신기하네요.
저녁에 들렀던 카페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저녁이라 컴컴해서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경치가 아주 멋지네요.
오토바이를 탄 행렬이 지나는 게 보입니다.
하룻밤을 보낸 산장이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네요.
산으로 가면서 보이는 마운트쿡 빌리지입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후커호수까지는 1시간 35분 걸리네요.
알파인 메모리얼...
이 국립공원에서 죽은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돌탑입니다.
여름인데도 녹지않고 쌓여있는 눈이 볼 수록 신기합니다.
눈이 부서져내린 부분은 자세히 보면 푸른 빛을 띄고 있습니다.
길 위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계곡 위로 다리 3개를 건너는데 아래로 흐르는 물이 회색인 것은 석회암이 물에 녹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요.
후커 호수로 가기 전에 보이는 작은 호수입니다.
뮬러 전망대...
다리가 높기도 하지만 바람에 흔들려서 딸애가 무서워서 건너질 못하고 있습니다.
위로 갈 수록 물빛이 더 탁한 우윳빛을 띄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해가 나오면서 무지개가 보입니다.
볼 수록 너무 장관이어서 이곳에서 하루 묵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리를 놓기 전엔 절벽 중간에 있는 길을 따라갔다고 하는데 보기만 해도 너무 위험할 듯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새가 바로 이 새랍니다.
후커밸리가 가까워지면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언덕을 넘자마자 부서진 빙하가 가득한 후커 호수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집채만한 눈덩어리들이 둥둥 떠다니는 게 볼 수록 장관이네요.
여기가 푸카키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물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런 장관을 보러 아침 일찍 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네요.
우윳빛 물이 볼 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갈 때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올 때는 금방이네요.
국립공원 사무실 안에 에드먼드 힐러리경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힐러리경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사람입니다.
강물을 따라 마운트쿡 빌리지를 나오는 길 옆으로 엄청나게 많은 소들이 풀을 뜯고 있네요.
역시 물빛이 파란색을 띄고 있는데 물속에 석회석이 쌓여서 반사가 되기 때문이라는군요.
에메랄드빛 강물이 볼 수록 너무 멋집니다.
푸카키 호수가 어제 너무 늦어서 멋진 모습을 보질 못했는데,
퀸즈타운으로 가기위해 다시 이곳을 지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푸카키 호수는 남섬에서 두 번째로 큰 빙하 호수로 후커밸리의 후커호가 발원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