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봄가뭄에 먼지까지 날리던 텃밭이 봄비에 촉촉히 젖어서 다행이네요.가뭄에 죽은 줄 알았던 시금치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뒷산에 매화도 절정이네요.돌단풍도 벌써 꽃을 피우고...봄의 새싹들이 한창입니다...^*^당귀도 파릇파릇 싹이 올라오고...곰취도 젖은 땅을 뚫고 새순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뒷산엔 비가 그치자 꽃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달래도 한창 올라오고 있어서 조만간 나물하러 한 번 올라와야겠네요.진달래도 만개를 해서 산책하는 동안 눈을 즐겁게 합니다.무덤가에 할미꽃도 활짝 피고 너무 아름답네요.하우스 안에 야채들도 적당히 잘 자라서 주말에 집사람 내려온 김에 큰 것들만 미리 솎아줬습니다.열무와 봄동을 섞어서 김치도 만들고...시금치 나물도 무치고 텃밭에서 먹을 게 점점 많아지는군요.날도 좋아서 그동안 못했던 대추나무, 사과나무 전지도 해주고...전지할 동안 집사람은 나물 캐느라 정신이 없습니다.쑥과 초롱꽃나물이 한창이라 반찬 한다고 꺽고...민들레도 싹이 좋아서 먹을 만큼 뜯었네요.봄볕이 좋아서 그런지 냥이들 베란다에서 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날이 포근해지면서 점점 가져갈 게 많아서 좋네요.한동안 날이 너무 포근했는데 이번 주 시작하면서 바로 한파가 와서 지붕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강아지들 마실 물도 다 얼고...씻는다고 물 채워놓은 게 얼어서 하마트면 항아리도 깨뜨릴 뻔 했네요.이제 텃밭에 비닐은 다 쳐서 긴 고랑은 농사 준비 끝입니다.아직 한 고랑 남았네요...^*^대파도 정리 끝났고...시금치도 다 솎아줬고...하우스에 나물들도 다 솎아줬고...이제 한동안 비워도 다시 잘 자라겠지요.보일러도 이번 주만 지나면 이젠 그만 때도 될 것 같습니다.꽃이 하루가 다르게 크고있네요.곰취도 싹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조만간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집안에 들여놓았던 화분들도 미리 밖으로 옮겨심었습니다.아직은 좀 이르지만 어짜피 알뿌리에서 다시 새순이 올라와서 크는 게 더 낫겠지요.연꽃은 아직은 날이 추워서 하우스 안에 물을 담아서 들여놓았습니다화분들도 정리가 끝났고...텃밭에 농사 준비도 끝났고 한동안 봄바람 맞을 여유가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