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산나물 가득한 산골 나물밥상...

워라기 2025. 5. 15. 11:01

요즘 한창 산나물 덕에 주말마다 나물밥상에 술잔 기울이느라 정신이 없네요.

역시 산골은 꽃도 만발하고 나물이 제철인 요즘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이제 날도 제법 더워지면서 텃밭에 작물도 다 심어가고 풀도 우거져서 점점 바빠지는군요. 

 

한동안 두릅에 옷순에 엄나무순까지 먹거리가 풍성했습니다.
고사리 꺽는 재미도 있고...
밥상이 제법 그럴 듯합니다.
신선한 나물에 반찬도 가득하고...
뒷일은 많아도 한동안 나물 꺽는 재미가 쏠쏠했지요.
두릅 보다 맛있는 엄나무순도 한창 잘 따먹었습니다.
한동안 주말마다 집집이 돌아가면서 산나물 덕분에 술깨나 마셨지요...^*^
주말마다 산나물과 신선한 야채 덕분에 잘 먹고 잘 마시고...^*^

 

 

한동안 하우스에서 크던 병아리도 많이 자라서 닭장으로 이사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가까운 절에도 들러 등도 달고...
날도 많이 풀려서 모종 시장에도 들러 텃밭에 심을 모종도 사고 어린이날이라 뒷집 아이들 줄 케익도 하나 사고...
모종은 지난 주말 모두 텃밭에 옮겨심었습니다.
이제야 텃밭이 제 모습을 찾은 것 같네요.
마당에 풀도 어찌나 잘 자라는지 벌써 두 번씩이나 깍아줬습니다.
낮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냥이들도 낮잠이 엄청 늘었네요.
안 본 새에 집 보일러실에 낳은 냥이 새끼들도 눈을 떳습니다...^*^

 

 

엄마가 새끼 돌보느라 관심을 안 보이니까 우리 까망이가 혼자 기운이 없어 보이네요...^*^
지난 주말은 어버이날이라 아이들이 준 용돈도 받았고...^*^
이웃집에 회갑잔치 한다고 해서 들렀는데 식구들이 많아서 너무 즐겁고 좋네요.
다음날은 서울집에 올라왔다가 조카 결혼식에도 들렀는데 행복한 모습 보니 덩달아 즐겁습니다.
서울집에 다녀온 새에 작약이 큰 꽃을 활짝 피웠네요.
날이 점점 무더워지면서 하우스에 야채들도 점점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봄비가 잔잔하게 내리고 있네요.
이제 텃밭에도 황금같은 봄비가 내리면서 지난번 심은 모종들이 제자리를 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