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2006.2.14.

2024. 2. 23. 07:49국내여행일기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

옛날 과거보러 한양 가던 선비들이 넘던 고갯길이 바로 문경새재입니다. 

눈이 많이 온 2월의 보름날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즐기다 보니

비록 나이는 먹었어도 추운` 줄도 모르고 어린 아이들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고 눈덩이를 만들어 던지기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네요.

하산길에 주막에 들러 파전, 손두부에 막걸리 한사발 걸치고 나니

다리는 휘청휘청, 머리는 어질어질 미끌어 질 듯 하면서도 잘도 내려갑니다.

문경새재 고갯길 옆으로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머지않은 봄소식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올 한해 봉사도 많이 하시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