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2025. 11. 7. 17:52삼방리 산골이야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산골마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텃밭에 작물들 수확하고 말리고 월동준비 하느라 할일이 점점 많아지는군요.

텃밭에 이제 콩 하고 김장 채소들만 남았는데 다음 주에나 김장하면서 다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된서리에 풀잎 죽는 것만 봤는데 언제 이렇게 단풍이 곱게 물들었는지...
아침마다 된서리가 내려 마치 겨울이 온 것 같았는데...
이렇게 금방 단풍이 들어서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제 가을도 거의 끝나가고 겨울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곶감을 만들어보려고 아랫집에 얘기해서 감을 몇 개 따다가 말렸습니다.
깍는 게 일이네요...^*^
건조기에서 말리는 김에 호박 남은 것도 같이 말렸습니다.
하우스에 청경채도 먹고 남은 건 냉동실에 얼려서 겨울에 먹으려고 잘랐는데...
뒤에 화분에서 씨가 떨어졌는지 사랑초 꽃이 한창이네요.
청경채는 이렇게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겨우내 먹을 수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아침 일 끝내고 지난번 수확한 들깨도 한 말은 껍질을 벗겨서 양념으로 쓴다고 해서 방앗간에 가져다줬지요.
45도에 24시간 말리니까 적당히 잘 말라서 우선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이 상태에서 35도에 48시간은 더 말려야 한다는데...
토종감이라 작아서 그런지 24시간만 더 말렸는데도 아주 맛있네요
색도 모양도 맛도 건조기에서 이틀 말렸는데도 너무 좋습니다...^*^
이번 주는 텃밭에 마늘도 심고...
텃밭을 좀 줄이려고 고랑 끝을 잘라서 달래밭을 만들어봤는데 잘 자랄지 모르겠네요.
이제 텃밭에 콩과 김장채소들만 남아서 겨울을 기다리고 있네요.
김장 채소들도 아침 저녁으로 계속 얼고 있어서 다음 주에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뒷마당에 길냥이들도 추운 겨울 어찌 보낼지 걱정이네요.
지난번 만든 곶감이 맛도 모양도 괜찮아서 한 번 더 얘기하고 이번엔 다른 온도로 만들어보려고 더 따왔습니다.
일단 물로 씻어서 말렸다가 껍질을 깍아서...
하나는 전처럼 똑같이, 다른 하나는 꼭지를 떼어내고, 나머지는 비닐로 싸서 수분이 빠지지 않게 해서 건조기에 넣었지요.
두 가지는 잘 말라서 너무 달콤하고 맛있는데 비닐에 넣은 건 마르지 않고 그냥 무른 것도 보이고 실패했습니다.
잘 마른 건 아랫집에 주려고 하나 담아놓아놓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하려고 담아놓고 비닐에 실패한 건 아직도 건조기에 다시 말리고 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즘 뒷산에 벌목하느라 시끄럽기도 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덕분에 우리 강쥐들 마을길로 산책을 다니는데 오랜만에 내려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궁금한 게 많은가 보네요.
단풍이 한창 들 때인데 벌목을 해서 그런지 뒷산이 영 볼품이 없습니다.
요즘 단풍이 한창 내려앉고 있는 산골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