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9. 09:48ㆍ해외여행일기
세자매봉...
불루마운틴이라 산을 올라갈 줄 알았는데 여기는 산을 내려가기만 하는군요.
불루마운틴이란 이름은 숲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햇빛에 반사되어 산이 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자매봉의 전설...
옛날 이곳에 아름다운 세 자매가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마왕이 이들을 데리러 왔는데,
이 소식을 들은 제 자매가 주술사에게 부탁해서 잠깐동안 바위로 변하게 해달라고 간청하여 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안 마왕은 화가 나서 주술사를 죽였고 그후로 세 자매는 다시 사람으로 되돌아오지 못하고 바위로 남게 되었다는 ...
코알라 시스터즈...
시닉 월드...
예전에 탄광이었던 곳을 관광지로 개발한 곳인데 가는 방법이 처음엔 "스카이웨이", 그 다음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서 숲을 한 바퀴 돈 다음 거의 수직으로 된 레일기차를 타고 올라오면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선 스카이웨이로 계곡을 건넙니다.
발 아래로 보이는 웬트워스 폭포의 높이가 300m가 넘는다고 하는데 높기도 하지만 무척 아름답습니다.
원주민들이 부는 "디저리두"라는 구멍이 뚫린 유칼립투스 나무로 만든 나팔 같은 악기인데
전통적으로 여자들은 불지 못하게 한다고 하네요.
케이블 웨이...
워크 웨이...
이곳을 걸어가면서 보이는 나무들 대부분이 유칼립투스와 오래된 고사리나무입니다.
고사리가 이렇게 큰 나무가 된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몇백 년 된 나무를 만지면서 나무의 좋은 기를 받으라고 하네요.
카툼바 탄광이 있던 곳과 예전에 쓰던 도구들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옛날 탄광차도 한 번 타보고...
탄광지에서 보이는 세자매봉...
레일 웨이...
기차가 앞으로 갈 줄 알았다가 갑자기 뒤로 움직여서 어찌나 놀라고 재미있었는지...
원래 세 자매가 아니라 다섯 자매였는데 두 자매는 한국으로 시집을 와서 셋만 남았다는...^*^
시드니에서 기차를 타고오면 이곳 카툼바역에서 내려 걸가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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