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산행(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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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과 금봉산을 잇는 능선산행...2008.3.1.
충주를 둘러싼 대림산과 금봉산, 계명산 능선을 이어서 종주할 수 있는 산행을 계획하고 자료를 봤지만 대림산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 어느 블로그에서 본 노루목 삼거리 국유림관리사무소 뒷길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산행객들이 많이 찾질 않는 곳이라 그런지 길을 찾기가 무척 어렵고, 대림산 정상을 지났는데도 방향표시판이나 정상석을 보질 못했습니다. 게다가 금봉산을 가는 능선이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발치봉을 거쳐 재오개를 한참 돌아서 가는데다가 길을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고생 엄청나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죽천이라는 분이 아마도 능선산행을 하시는 분인지 녹색표시기가 금봉산 아래 마지막재까지 아주 잘 이어져 있어서 그나마도 덜 고생을 했네요. 아주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재로 내려오니 계명..
2024.02.29 -
설 연휴를 이용한 북한산 종주...2008.2.10.
전에 북한산 구기터널 아래 살 때 아침마다 운동 삼아 오른 곳이 바로 족두리봉입니다. 일요일이면 향림당이나 구기터널에서 비봉 능선이나 향로봉 능선 가는 것은 등산이고, 족두리봉 쪽은 아침 운동 코스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산행하면서 보니 사람들도 많이 늘었고 등산로도 전보다 잘 정비돼 있어 기분좋은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9시 반 불광역을 출발, 대교정 옆 골목에서 족두리봉을 올랐다가 비봉 능선,대남문, 용화문,백운대를 거쳐 하루재로 내려와서 다시 영봉을 거쳐 육모정 고개를 넘어 우이동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고, 시간은 6시간 정도 생각했었는데 눈길에다 주말이라 산행객들이 많아 중간중간 길이 많이 막혀 우이동 버스정류장까지 오니 5시 반 정도 됐습니다. 8시간 정도 걸렸네요... 산행들머리인 구기터널 ..
2024.02.29 -
백두대간 이화령- 지릅티재까지...2008.2.3.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지릅티재가는 길은 모두 눈밭입니다. 싸리눈이라 눈길을 걷기는 힘이 들지만 눈으로 보는 설경은 기가 막힙니다. 멋진 설원을 감상하며 산행을 하니 몸은 무거워도 마음만은 흰 눈 처럼 가벼워졌네요... 이화령에서 이만봉까지는 크게 U자를 그리며 돌았는데 이만봉서 희양산이 가까이 보여 바로 가는 줄 알았더니 이곳 역시 작은 u자를 그리며 한참을 돌아 갑니다. 이화령에서 이만봉 오는 길은 거리는 멀지만 능선이 부드러워 그리 힘들지 않고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곳서 희양산을 들러 지릅티재로 가는 길은 가깝게 보이면서도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코스도 난코스(특히 희양산에서 지릅티재 하산하는 길)고 많이 돌아가네요... 아침 8시 반 정도에 은티마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미리 부른 택시..
2024.02.29 -
미륵사에서 보덕암까지 월악산 종주...2007.9.15.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코스인데 워낙 험한 구간이 많아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미륵사지를 출발해 만수봉과 영봉을 거쳐 송계2교 통나무집까지 20km 정도 구간으로 하산하니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출발할 때는 날이 좋았는데 영봉을 지나면서 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하산길이 미끄러워 힘이 무척 들었습니다. 초반 속도를 많이 내서 빨리 내려올 걸로 기대했는데 만수봉을 지나서 부터 난코스가 많고 체력 소모가 심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산 행 코 스 : 미륵사지 - 하늘재 - 포함산 - 마치골 - 만수봉 - 만수암릉 - 영봉 - 중봉 - 하봉 - 보덕암 - 보덕굴 - 통나무집 산 행 거 리 : 20 km ( 10 시간 ) 영봉에서 바라 본 월악산 종주코스... 미..
2024.02.29 -
백두대간 새재에서 하늘재까지...2007.6.18.
조령 3관문이 있는 문경새재에서 마역봉을 거쳐 하늘재나 미륵사로 가는 길은 여럿이고 시간이 짧은 계곡길을 가로 지르면 2-3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이지만, 대간길은 마루금을 따라가는 산행이라 부봉과 주흘산 갈림길을 거쳐 탄항산을 돌아서 하늘재로 가서 시간도 두 배로 걸립니다. 하지만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오랜 소나무 숲을 지나는 시원한 길입니다. 몇 군데 로프 구간이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도 있지만 산행 중 좌우로 늘어선 주변의 멋진 바위산들도 구경하면서, 등산로 주변에 빨갛게 익은 산딸기 맛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예상시간을 훨씬 넘은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산 행 코 스 : 조령 3관문 - 마패봉 - 부봉 - 평천재 - 탄항산 - 766봉 - 하늘재 ( 6시간 ) 산..
2024.02.29 -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조령까지...2007.5.21.
집 근처의 대간길에 있는 몇몇 산은 다 가보았지만 대간능선을 이어 가보지는 못해서 산행 멤버 한 분과 집사람과 같이 우선 가까이 있는 이화령에서 조령 3관문까지 도전해 보기로 하고 차량 한 대는 3관문 주차장에 놓고 제 차로 이화령으로 이동,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조령산 정상까지는 소나무 숲길로 조망은 좋지는 않지만 산내음과 소나무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정상을 지나 신선암봉을 넘는 코스는 전날 온 비로 내리막길은 미끄럽고 바위를 오르는 코스는 줄타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깃대봉 삼거리에서 깃대봉을 잠시 들렀다가 3관문으로 하산까지 총 6시간 정도 걸린 듯한데 오늘 산행은 집사람한테는 조금 버거운 듯 주차장에서 표정을 보니 지친 기색입니다. 하지만 능선에서 주변 경치는 산행의 피로를 모두 씻어 주기에 충..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