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 교토의 세계문화유산 청수사와 금각사...

2024. 2. 7. 18:21해외여행일기

교토의 세계문화유산 청수사와 금각사를 찾았습니다.

청수사의 본당은 못을 사용하지않고 가로 세로로 끼워맞춘 139개의 기둥으로 지탱하고있는데,

툇마루(기요미즈의 무대)에서 바라보는 교토가 절경을 이루며,

돌층계 아래에는 세 줄기로 흐르는 폭포가 있는데 마시면 장수, 건강, 학문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금각사는 부처님의 유골을 모시는 사리전의 2, 3층을 금박으로 덮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금각을 둘러싼 정원과 건축물은 극락정토를 현세에 재현한 것으로 금각이 수면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청수사...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의 청수사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이전인 778년에 세워진 사원입니다.

교토 시내의 동쪽인 오토와산 중턱에 있으며 몇 차례 화재로 소실된 것을

에도시대 초인 163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본당에는 십일면천수관음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돌과 돌 사이를 눈을 감고 바로 걸어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들 걷고 있네요.

 

불상의 몸에 붉은 턱받이를 한 것은 태어나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오토와 폭포...

세줄기로 흐르는 폭포는 장수, 건강, 학문에 효험이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을 마시려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이곳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팥빙수를 파는 곳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벌써 점심 식사시간인가 봅니다.

 

음식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색도 곱고 깔끔해서 집사람이 아주 좋아하네요.

 

안내 하시는 분이 음식을 두 가지로 시키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다른 상을 받아서 같이 먹으면 두 가지를 다 먹을 수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음식도 하려하고 깔끔한데다 식당도 깨끗해서 아주 맘에 드네요.

 

금각사...

사찰의 정식 명칭은 로쿠온지로 사찰 내에 있는 금각이 유명해지면서 금각사로 불리우게 됐다고 합니다.

1394년 무로마치 바쿠후의 쇼군인 요시미쓰가 가마쿠라 시대에 지어진 산장을 사들여 별장으로 개조했으며,

도쿠가와시대에 이르러 대부분 소실되거나 이전됐지만 금각만이 기타야마전의 유적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3층의 누각으로 1,2층은 주택식, 3층은 불당식으로 지었으나 1950년 방화로 소실된 것을 1955년 복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금각이 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는군요.

 

1층은 침전, 2층은 관음을 모신 곳, 3층은 선종 불전이라고 합니다.

 

운 좋게도 한 번에 성공...^*^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게 입에서 떨어지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