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 현재와 과거의 전망대 하루카스300과 시텐노지...

2024. 2. 7. 18:39해외여행일기

하루카스300은 60층, 300m 높이로 오사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제일 높은 빌딩입니다.

그 건물 58층에서 60층에 전망대가 있어 날씨가 좋을 땐 간사이 공항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근방에 있는 일본서 가장 오래된 사찰 시텐노지의 5층 목탑 건물 꼭대기에 올라보면,

지금은 빌딩 숲으로 가려져있지만 옛날엔 숲이 우거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4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오후 늦게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짐을 미리 난카이 난바역 1층 코인 라커에 보관하고 여행을 이어갑니다.

 

코인라커는 여러군데 있는데 소형백에서 대형까지 모두 넣을 수가 있어서 쓸모가 있네요.

공항특급을 타는 난카이난바역 1층이라 숙소에 다시 갈 필요없이 이곳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짐을 맡기고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전철로 하루카스300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텐노지역에서 내려 2층으로 올라와 티케을 끊고 16층까지 오면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탈 수가 있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듯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렇게 멋진 장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 찾아갈 시텐노지가 바로 아래로 보이는데 납골당도 도시 한복판에 있고 우리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네요.

 

앞쪽으로 난바파크도 보이고 우리가 묵었던 아파트도 보이는 것 같네요.

 

멀리 첫날 갔던 오사카항도 보입니다.

 

이쪽에도 납골묘가 뵈는데 도시 한가운데 묘지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원형 경기장은 오사카 육상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도시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도 여러개 보이고 전철도 여러 개고 도시가 아주 크고 복잡합니다.

 

전망대 아랫층은 휴게실입니다.

 

전망대가 이렇게 가운데가 비어서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고층에서 멋진 경관과 함께 즐기는 커피 맛도 일품입니다.

 

하루카스300을 나와 걸어서 시텐노지로 갑니다.

 

시텐노지로 가는 길에 소나무 가지를 팔고있는데 요즘 법회가 열리고 있어서 부처님께 공양하는 물건이라고 합니다.

 

만등공양법회가 열리고 있어서 요즘은 입장료도 받질 않는다고 합니다.

 

법당 안에 법회가 열리고 있어 보고나왔는데 의식이 아주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되고 있네요.

 

시텐노지(사천왕사)

호류지를 비롯한 많은 불교사원을 건축한 쇼도쿠 태자가 593년 건립한 사원으로,

회랑 안에 탑과 금당을 앞뒤로 병립시킨 가람 배치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으로 가장 오래된 건축 양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태풍과 전쟁에 의해 파괴된 건물들을 1663년과 1979년에 복구했다고 하며,

현재는 창건 당시의 모습을 대부분 재현하고 있고 경내에 태자전과 500여점의 국보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5층 목탑 윗층으로 가는 입구인데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행사 때문인지 5층 목조건물을 개방해서 꼭대기층까지 올라갔습니다.

 

5층에서는 건물을 한 바퀴 돌 수가 있는데 높진 않아도 경관이 그런대로 아주 멋있습니다.

 

법당 건물 앞으로 하루카스300에서 보았던 납골당이 있네요.

 

지금은 높은 건물로 둘러쌓여 있지만 옛날엔 숲으로 이어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만등공양이 8월 9 - 16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법회가 열리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그런지 장도 열리고 있습니다.

 

만등법회라 저녁에 등도 켜고 촛불도 켜면 야경이 아주 멋질 텐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아쉽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