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8. 07:25ㆍ해외여행일기
대만으로 여행 가는 길에 시간이 있어 중국 남경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숙소를 부자묘 근처로 잡고 근방의 유적지와 관광지를 잠깐 돌았는데,
오랜 6조 고도이고 명나라 때 북경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중국 최고의 도시라 볼거리가 참 많네요.
이번 여행은 시골집에서 바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주말이라 공항에서도 볼거리가 참 많네요.
우선 푸드코트에 들러 식사도 하고...
기내식도 먹고 먹는 걸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남경 공항...
남경 최대의 공자 사당인 부자묘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야경이 아주 멋집니다.
하늘엔 보름달이 떠서 강변이 더 화려한 것 같습니다.
숙소에 짐을 넣고 바로 유람선을 타러 나왔습니다.
진회하...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강인 장강(양쯔강)의 지류로 남경 시내를 돌아흐른다고 합니다.
유람선은 30분 정도 시내를 따라 흐르는 수로를 운항하는데 양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중국제일여사문화명하...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니 길이 많이 한가해졌네요.
역시 여자들은 이런 장신구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망고주스가 입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역시 더울 땐 시원한 맥주가 최고지요.
중국이라 말이 잘 안 통해서 그런지 안주를 시켰는데 희안한 게 나왔네요...^*^
암침 일찍 숙소 근처를 산책했는데 관광지라 바닥을 물청소까지 해서 아주 깨긋합니다.
강남 제비가 여기 살고있었네요.
오의항...
삼국시대 오나라 손권의 군인들이 검은 옷을 입고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항은 골목을 뜻한다고 합니다.
수로 옆으로 고풍스런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침 식사는 숙소 아래에 있는 부페식 식당에서 했는데 한 접시당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많네요.
역시 여행은 먹을 게 푸짐해야 하지요...^*^
진회하를 따라 중화문으로 갑니다.
8사에 연다고 해서 왔는데 8시 반에 연다는군요.
시간이 좀 남아서 성곽 양편의 문을 따라 한 바퀴 돌았는데 중국에서 가장 큰 성문이라 규모가 엄청나네요.
중화문...
명나라를 개국한 주원장이 21년에 걸쳐 쌓은 성으로 길이가 무려 35km나 된다고 하는데,
성의 중앙에 있는 문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성문이라고 합니다.
3중으로 된 옹성으로 여기엔 이런 굴이 30개가 있다고 하는데
한 곳에 100명씩 약 3,000명의 군사가 숨어서 전투를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굴 내부가 지금은 전시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성곽으로 오르면 전쟁에 쓰였던 무기들도 있고 강 건너편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는 대보은사 유리탑이 보입니다.
성곽의 길이가 길어서 자전거도 빌려주고 이동식 차량도 있는데 시간이 일러서 운행하질 않네요.
대보은사 유적지구...
성곽의 동편으로 보이는 라우먼동(노문동) 거리...
라우먼동...
오래된 남경의 옛거리로 우리나라의 인사동 거리와 비슷한 곳이라고 합니다.
고풍스런 집들이 많이 보여서 사진 찍기가 좋은 곳입니다.
아직 보수 중인 곳도 많이 보입니다.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나 했더니 취두부 냄새네요.
다시 강을 따라 부자묘로...
부자묘...
중국 최고의 성인인 공자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강남 공원...
옛날 과거시험을 보던 곳이랍니다.
점심 먹고 택시로 남경공항으로 이동해서 다음 여행지인 대만으로 출발합니다.
중국이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하늘에서 봐도 빈 땅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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