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사...2006.0501.

2024. 2. 23. 08:40국내여행일기

조선시대 뛰어난 장수였던 충민공 임경업장군의 업적을 기려

그의 고향에 세워진 사당으로 1978년 정비된 후로 오늘에 이릅니다.

추련도(임경업 장군이 쓰시던 칼)의 날이 시퍼런게 님의 기개를 보여주는 듯하네요.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결혼하는 사람들의 야외촬영 장소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명.청 전쟁 중 명의 편을 들은 죄로 장군을 청나라로 압송하다 놓쳐

대신 장군의 부인인 전주이씨를  데려다 옥에 가두고 갖은 고문 끝에 부인이 자결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비는 부인 이씨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세운 것입니다.

 

웨딩 촬영 온 젊은 신혼부부들이 행운을 빌기위해 비석 아래 동전을 던지기도 합니다.

 

손톱보다 작은 꽃이지만 "봄맞이"라는 이름처럼 봄을 맞아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장부 한평생 나라에 바친 마음, 석 자 추련도를 십 년동안 갈고 갈았도다."

칼날에 새긴 글귀가 남자들의 마음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우리 고장의 위대한 조상을 기리는 사당으로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과 함께  한 번씩은 꼭 방문해서

그분이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가 정도는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