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3. 13:20ㆍ국내여행일기
정선아리랑, 아우라지, 동강...
옛날 학교 다니던 시절, 교과서나 선생님한테 많이 들어 보던 단어들이라
생소하지도 않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던 그런 정감있는 곳인데
민둥산 억새축제가 바로 그곳에서 열린다고 해서 정선 장날에 맞추어 출발.....^*^
가는 길에 만난 "웰컴투동막골"영화 촬영지입니다.
영화에서 보던 촌장님댁이 바로 뒤에 보입니다.
마을 가운데 보이는 마당인데 주변의 모든 나무들이 생나무인데 반해,
마당 가운데 있는 나무가 바로 거금 3,000만 원 이상 들였다는 인공으로 만든 나무인데 조금은 실망입니다...^*^
10월 12일부터 축제가 한창입니다.
막걸리상에 같이 앉아 마셔도 보지만 어쩐지...^*^
사진 찍을 꺼리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려엉겅퀴" 라고 하는 곤드레나물입니다.
텃밭에서 많이 키우고 있네요...^*^
진짜 소라면 겁많은 사람이 만질 수 있었을까요...^*^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정선 아리랑축제장입니다. 강변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MBC 생방송이 있나봅니다. 강원도 아나운서와 리포터들은 무척 예쁩니다...^*^
호박탑도 있고요...
옥수수탑도 있고요...
감자탑도 보입니다...^*^
이곳이 정선 5일장인데 조금 늦게 도착했는지 시장이 벌써 파장이네요...
나물의 고장이라 그런지 곤드레나물과 약초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강원도 송이가 무척이나 탐스럽네요. 올해는 송이가 풍년이라 가격도 많이 싸졌습니다...^*^
노란 대바구니로 송이가 가득하네요. 송이가 풍년은 풍년인가 봅니다...^*^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인데 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이것이 곤드레밥인데 양념장이 된장으로 만든 것과 간장으로 만든 것 두 가지네요.
양념장이 두 가지라 입맛에 맞게...
메밀로 만든 전병이 무척 맛있네요. 매우면서도 안 맵게 입맛에 꼭 맞습니다.
정선 시내에서 하루밤 자고 아침에 나오니 해가 서서히 뜨네요...
아침 먹자마자 바로 레일바이크 타러 왔는데 아침 9시인데 벌써 저녁시간까지 예매가 끝났다고 하네요.
그 정도로 인기가 좋은 건지, 바이크가 몇 대 안되는 건지...
구절리역인데 레일바이크가 이곳을 출발해 아우라지역까지 50분 정도 걸려서 간다고 합니다.
올 때는 작은 기차가 가서 바이크를 매달고 사람들을 태워 이곳, 구절리역으로 되돌아 온다고 하는군요.
구절리역에 있는 "여치카페"입니다...^*^
레일바이크타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오장폭포"인데 무척 높고 멋진 폭포입니다.
나오면서 아우라지에 들렀습니다. 시비도 보고...
뒤로 보이는 곳이 "아우라지"입니다.
왼쪽의 송천과 오른쪽의 골지천이 한 곳에서 만나 어우러진다고 해서 "아우라지"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데,
옛날 이곳에서 부터 목재를 강물에서 뗏목으로 엮어 서울로 운반했다고 하네요...
원래 목적지인 민둥산으로 억새보러...
등산로는 별로인데 산 정상에 와보니 진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억새가 장관입니다.
산 입구에서는 억새축제가 한창입니다.
산행 후 오는 길에 들른 아리랑학교와 추억의 박물관이라는데 조금은 실망입니다.
멀기도 하지만 아담한 학교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는데 문을 닫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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