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주말여행...2022.10.5.

2024. 2. 29. 07:00국내여행일기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코로나로 부터 일상 회복이 가까워졌나 보네요.

핑게 김에 가까운 곳으로 주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온천에서 하룻밤 자면서 저녁도 먹고 근처 관광지도 돌아보고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전체 한 시간 정도 코스라는데 동굴이 길기도 길지만 엄청 넓습니다.
온천이나 탕에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게르마늄이라고 해서 많이 보이는 그 돌이네요.
조명이 너무 아름다워서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온도가 일정해서 동굴에서 키우는 와사비 채소와 표고버섯도 보이는군요.
보트장 아래는 철갑상어와 물고기들이 엄청납니다.
내친 김에 보트도 한 번 타보고...
와인 시음도 해보고...
북도 쳐보고 즐거운 시간이네요...^*^
수안보로 왔습니다.
아직은 온천에 손님이 많지 않아서 수질이 좋다고 합니다.
전에 꿩고기 코스요리 먹었던 곳인데 오늘도 오랜만에 맛을 한 번 봐야겠지요...^*^
맞은편에 예쁜 성당이 보여서 아침 해장하고 구경삼아 들러봐야겠습니다.
길가에 강아지가 다이어트 중이라는데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차가 많이 늘어났네요.
월악산은 단풍이 서서히 들고 있어서 이달 중순이 지나면 절정이라고 합니다.
미륵사지에 왔는데 아쉽게도 천 년이 넘은 미륵불은 공사중이라 볼 수가 없네요.
냥이가 어찌나 순한지 사람을 엄청 따르는군요.
오늘은 냇가에 떨어진 알밤으로 시주를...^*^
월악산 근처에서 농장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자두 수확이 끝나서 나머지는 다 따가라고 하네요.
말벌을 잡는 통이라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 너무 맛나 보입니다.
하룻밤 자고 왔는데 고구마도 캐야하고 집에도 할 일이 태산이네요.
나물도 만들고 나머진 고구마 김치를 만든다고 껍질을 벗겨서 삶았습니다.
역시 아침 일찍 어디 갔나했더니 밤 하고 호두 떨어진 거 줏으러 갔네요.
지난 주 캔 땅콩은 다 말렸고 호두랑 녹두, 팥을 말리고 있습니다.
고구마순 김치가 완성인데 매콤한 게 익으면 너무 맛날 것 같네요.
부추도 연하게 자라서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고구마 순이 엄청나서 알이 잘 들었을까 궁금하네요.
순 잘라낸 건 아랫집 염소들 먹이로 보냈습니다.
그런대로 먹을 건 나왔네요.
이 정도면 올 농사 성공입니다.
비닐을 다시 씌워놨다가 내년에 고추 고랑과 함께 5고랑은 참깨를 심으면 거름도 비닐도 말뚝도 재활용이 되지요.
이제 들깨와 흰콩을 빼면 김장 채소만 남아서 겨울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