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트는 동해시로 1박2일 (첫날)...2010.8.31.

2024. 2. 26. 07:34국내여행일기

날이 계속 무더워서 가까운 이웃들과 동해시로 늦은 여행을 떠납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바다열차가 있는 강릉역으로 가서 안사람들은 바다열차를 태워주고

남자들은 관광열차가 도착하는 추암해수욕장으로 먼저 갑니다.

 

 

관광열차가 강릉에서 추암해수욕장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이 열차는 강릉역에서 삼척역까지 운행하는데 의자를 바다를 볼 수 있도록 가로로 배열했다고 합니다.

 

추암 해돋이마을...

 

차로 20분 정도 거리라 집사람들 기다리는 동안 추암역 옆 조각공원을 구경합니다.

 

드디어 바다열차가 역으로 들어오는군요.

 

저분은 꽃까지 들고 기다렸는데 그새 아주머니는 어디로...^*^

 

추암 촛대바위...

 

애국가에 나오는 첫 장면이 바로 이곳입니다.

 

추암해수욕장이 아담하게 보입니다...

아직도 날이 무더워서 그런지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이곳에도 "겨울연가" 촬영지가 있었네요.

 

추암을 거쳐서 점심식사를 위해 묵호항으로 왔습니다.

 

날이 무더워서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요즘은 복어가 제철인 듯 제일 많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횟감을 사서 식당으로 가져가면 기본 셋팅비만 받고 회도 썰어주고 매운탕도 끓여줍니다. 

 

회를 손질하는 동안 옆에 있는 묵호등대를 둘러보고 옵니다. 

 

묵호등대...

 

등대로 올라가면 묵호항과 동해항을 한 눈에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묵호항서 점심을 먹고 남자분들은 바다낚시를 하기위해 묵호항 옆에 있는 어달항에 내려주고

여자분들은 무릉계곡으로 구경을 갑니다. 

 

무릉계곡(국민관광지)...

 

무릉반석...

 

삼화사...

 

쌍폭포...

 

두타산과 청옥산 계곡에서 각각 흘러내린 물이 이곳에서 만나 하나가 됩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폭포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용추폭포...

 

하폭포에서 계단을 오르면 숨어있는 멋진 상폭포를 볼 수 있는데  비경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바위에 이태백의 시에 나오는 "別有天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곳 같습니다

 

무릉계곡을 구경하고 어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등대 뒤로 멋진 무지개가 떳습니다.

 

아이구머니나... 증거를 남기셔서 감방으로...^*^

 

계곡에 갔다온 동안 잡은 고기와 묵호항서 사온 회로 저녁을 먹고 오늘 이곳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 지면서 여자분들 얼굴이 점점 더 빨개지는 건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