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진고개에서 구룡령까지...2009.11.2.

2024. 3. 2. 07:53종주산행

가을철 산방기간(11.1 - 12.15일) 전에 구룡령까지 마치기 위해 횡계에서 1박을 더 하고

새벽에 진고개로 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초반부인 진고개에서 동대산과 두로봉을 거쳐 만월봉까지는

완만한 오름과 부드러운 능선의 반복으로 무난한 산행을 할 수 있지만,

후반부인 만월봉에서 응복산과  약수산을 거쳐 구룡령으로 가는 코스가

심한 오르내림의 연속으로 체력 소모가 심한 곳입니다.

만월봉서 응복산을 거쳐 약수산을 가는 길은 기복이 심해서 산행거리에 비해 시간도 더 많이 걸리네요.

전 구간이 오래된 갈참나무 숲으로 잡목이 우거졌지만  해발 고도가 높아서 조망이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산 행 코 스  :  진고개 -60- 동대산 -150- 두로봉 -80- 신배령 -60- 만월봉 -40- 응복산 -140- 약수산                                                                -30- 구룡령

                                  산 행 거 리  :  23.5 km   ( 9시간 20분 )

 

 

작년에 오대산 종주할 때 동피골야영장에서 올라와 동대산으로 오른 적이 있어 두로봉까지는 길이 많이 익습니다.

 

동대산서 보이는 두로봉으로 가는 능선...

 

이곳도 멧돼지들이 나무 뿌리를 파먹으려고 금방 능선을 파헤친 곳이  많이 보이네요...

 

차돌백이... 

 

산속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들어가서 잘 수 있는 박스인데 구급상자와 이불이 들어 있습니다.

 

두로봉 갈림길...

 

응복산에서 보이는 남은 대간 능선...

약수산으로 가는 길이 고도차가 커서  체력소모가 심한 곳입니다.

 

약수산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구룡령길... 

 

나무를 깍아서 만든 의자들이 아주 예쁩니다... 

 

구룡령 내려가는 길이 예전에 산불로 나무들이 모두 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