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5. 10:32ㆍ해외여행일기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차를 렌트해서 시내 구경을 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2011년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서 지금도 한창 복구중인 도시입니다.
시내 곳곳이 아직도 부서진 건물과 잔해들로 어수선하지만 여기저기 재건을 위한 공사로 바쁜 모습이고,
사람들의 표정도 밝고 할기차 보여서 예전 지진의 상처에서 벗어난 듯하네요.
클이스트처치를 출발해서 남섬을 돌고 픽턴에서 배에 차를 싣고 웰링턴으로 가서 북섬 오클랜드까지 진행하는
밀포드사운드 왕복 포함 도상 거리 3,000km 정도의 코스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차를 픽업하러 가려고 렌트회사의 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성 두 분이 픽업하러 나왔네요.
직접 운전하려고 한국에서 국제면허증과 운전면허증을 모두 가져왔습니다.
국제면허는 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았고 외국에서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의 기준을 여러나라 언어로 적어놓았는데,
해외에서 1년간 유효하다고 합니다.
렌트할 때 보험은 풀옵션으로 하고 네비게이션도 같이 빌렸습니다.
차를 몰고 처음으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로 들어왔는데 핸들도 차선도 우리나라와 반대로 돼있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왔는데도 진땀이 나네요.
시내로 들어와서 도로에 차를 파킹했는데 주차미터기가 처음 사용하는 거라 잘 몰라서
옆에 주차하는 분께 물어보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는군요.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하는 건 동서양이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2011년 2월 지진으로 시내 곳곳이 피해를 입어서 지금도 한창 복구 중인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가봤더니 새소리 같은 소리가 나는 작은 통을 가지고 이곳저곳으로 다니면서 들려준다고 하네요.
지진으로 시내가 제일 피해가 많았다고 하더니 중심가가 모두 이렇게 복구 중인 모습입니다.
중심가가 복구 중인 곳이 많아서 트램도 시내를 다 돌지 못하고 관광객들을 위해서 이곳과 카쉘스트리트의 카페까지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트램이 색이 너무 예쁘네요.
트램에서 보이는 부서진 대성당의 모습은 아주 처참하네요.
백 년도 넘은 대성당인데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을 보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트램을 운전하시는 분은 나이가 많으신 듯한데 요금도 직접 받고 시내 곳곳을 설명도 해주시면서 안내를 잘 해주시네요.
이곳이 마지막 정류장인데 커피 마실 시간도 주고 구경을 마치면 다시 처음 탓던 곳으로 데려다주기도 합니다.
트램에 탓던 외국분들이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해서 우리도 한 장 부탁해서 찍었습니다.
트램이 너무 예뻐서 집사람이 딸과 함께 계속 사진을 찍고 놀고 있습니다.
다시 트램을 처음 탓던 대성당 앞으로 왔습니다.
부서진 대성당의 모습이 볼 수록 너무 처참하네요.
성당은 울타리로 막아놓았는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꽃도 보이고 찾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성당 앞에서 꽃과 정원을 가꾸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나 봅니다.
다시 카쉘스트리트로 왔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야시장 같은 곳인데 물건도 살 수 있고 즉석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볼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지진 때문에 건물이 많이 부서져서 컨테이너로 만든 매장들이 많이 보이는데 색을 예쁘게 칠해서 보기도 아주 좋습니다.
컨테이너로 만든 매자이지만 보기도 예쁘고 그림 같습니다.
카쉘스트리트를 벗어나자 이번엔 막대기에 병을 씌운 것이 보이는데 궁금해서 한 번 들렀습니다.
막대기 위에 전기 장치로 새소리 같은 소리가 나게 해놓고 크고 작은 병들을 씌워놓았는데
여기서는 이런 소리들을 즐기나 봅니다.
이제 시내 관과을 마치고 마운트쿡으로 떠날 시간입니다.
비행기가 3시간 정도 연착이 돼서 해가 있을 때 도착하려면 서둘러 출발을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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