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단양팔경...2010.4.26.

2024. 2. 25. 16:26국내여행일기

옥순봉... 

 

기묘한 봉우리들이 마치 비 온 뒤의 죽순처럼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경치가 빼어나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고 했다는군요.

 

구담봉...

 

남한강 줄기를 따라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모양이 마치 거북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선암...

 

삼층으로 된 넓은 바위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얹혀있어 그 경관이 수려하고 불암(佛岩), 선암(仙岩)이라고도 불리우며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멋진 절경을 이루어 조선시대에 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중선암...

 

암계류에서 쌍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옥염대와 명경대라 불리는 두 개의 웅장한 백색 바위가 있습니다.

 

四郡江山 三仙水石(사군강산 삼선수석)

 

중선암의 옥염대에는 조선 숙종때 관찰사인 윤헌주가 쓴 

"단양,청풍,영춘,제천 4군 중에 삼선암의 물과 바위가 가장 멋있다"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상선암...

 

경천벽,와룡대,일사대,명경담,학주봉 등의 기암괴석과 옥계수가 어우러져 절경 중의 절경으로,

조선조 수암 권상하(1641 - 1721)선생이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옛부터 신선이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도락산 산행들머리에 있습니다.

 

사인암...

 

고려말 우탁이 사인 벼슬로 이곳에 와서 휴양을 했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단양 시내와 행글라이더 착륙장...

 

석문...

 

옛날 하늘나라에서 물을 기르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비녀를 찾으려고 손으로 흙을 판 것이 99마지기의 논이 되었으며,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이 곳에서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살면서

수확한 곡식은 하늘나라의 양식으로 썻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도담삼봉...

 

가운데 봉우리가 남편봉으로 오른쪽에 있는 임신한 첩봉만 바라보자

이를 시샘한 왼쪽의 처봉이 돌아앉았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도전 시비...

 

가을 구름이 넓고 넓어 온 산이  텅 비었네

잎은 소리없이 떨어져 온 땅을 붉게 물들이네

말을 개울 다리 위에 세워두고 돌아갈 길을 물으니

이 몸이 그림 속에 있는지 알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