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서울숲 나들이...2010.5.10.

2024. 2. 26. 06:53국내여행일기

집 앞 한강변에 자전거 도로도 있고 무료 대여소도 있는데

제주도 여행갈 때  집사람이 연습도 안하고 와서 힘들어 하기에,

집에 온 김에 같이 가서 자전거도 타고 서울숲도 놀러 가고 싶어 옥수역으로 갑니다.

이곳 자전거 대여소는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무료 대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비싸고 좋은 자전거도 많이 있네요.

물론 색상도 다양하고 예뻐서 남녀노소 누구든 어울리는 자전거를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여 시간은 2시간이라고 하지만 시간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타고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들어서 더워진 날씨에 집 앞 도로가엔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날씨 덕에 아이스크림이 입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구청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직원들도 무척 친절하시고 자전거가 좋아서 아주 맘에 듭니다.

일행 중 한 사람만 신분증이 있으면 모두 빌릴 수 있습니다.

 

지도도 얻어서 가는 곳을 먼저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자전거를 빌려 동호대교 아래로 내려오니 주말이라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서울숲으로 갑니다..

 

자전거를 위한 이정표도 잘 설치돼 있습니다. 

 

용비교 아래로 강을 건너 성수대교 방향으로 갑니다. 

 

강 건너에서 보이는 방금전 출발한 옥수역 모습입니다. 

 

서울숲에도 구제역 때문에 난리네요.

꽃사슴도 해당이 되는지 사슴사육장이 있는 곳은 모두 막아놓고 오가는 사람들 발 아래로 약을 뿌려 놓았습니다.

 

사과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호수 주위에 모여 앉아 이야기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네요.

우리도 호수 옆에서 싸가지고 온 간식도 먹고 놀다가 집으로 갑니다.

 

다리 아래가 강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그늘도 져서 제일 시원하네요.

 

다시 옥수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출발한지 3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자전거 반납하고 신분증 찾아서 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