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도는 제주도 일주여행(셋째날)...2010.5.5.

2024. 2. 25. 18:18국내여행일기

세째날은 중문을 출발해서 남원과 표선읍을 거쳐 성산읍까지 가는 75km의 긴 거리입니다.

거리가 길어서 이른 아침을 먹고 집사람과  천제연폭포와 중문 해안도로에 있는 컨벤션쎈터 뒤의 주상절리를 보고,

집사람은 관광지를 도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외돌개로 가고 저는 자전거로 계속 진행합니다.

외돌개 관광 후 서귀포 시내에서 만나 근처의 명소들을 보고 집사람은 성산읍 섭지코지로 가서 기다리고,

저는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따라 경치를 보면서 성산으로 갑니다.

 

       코  스  :  중문 시내 -  천제연폭포 - 컨벤션쎈터 - 주상절리대 - 월드컵경기장 - 외돌개 - 서귀포항 - 서복전시관 - 정방폭포 - 쇠소깍 -

금호리조트.큰엉해안경승지  - 표선 - 성산해안도로 - 신양해수욕장 - 섭지코지 - 붉은오름  - 성산시내 (1박)  

 거  리  :  75 km                                                                                                                                                

 

천제연폭포(하단폭포)...

 

중문 시내에서 과수원을 지나 천제사 방향으로 바로 들어왔습니다.

폭포로 가는 계단길에서 위로 천제루와 여미지 식물원의 지붕이 보입니다.

 

컨벤션쎈터...

 

제주 7경 : 주상절리대(지삿개)...

6각 모양의 돌기둥이 겹겹이 쌓여 해안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절경 중의 절경입니다.

 

약천사...

그리 오래된 절은 아니지만 규모가 엄청나게 크네요.

 

서귀포시 월드컵로에서 보이는 한라산입니다.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제주 8경 : 호도절벽

월드컵로서 보이는 섬의 모습이 마치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것 같아 지어진 이름으로

해안가의 깍아지른 듯한 급경사와 어우러져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외돌개...

마치 사람의 얼굴을 닮은 모습으로 위에 있는 나무가 머리 처럼 보입니다.

 

서귀포항...

천지연폭포는 여러 번 간 곳이라 생략하고 바로 정방폭포로 갑니다.

 

서복 전시관...

서복은 진시황의 신하로 불안한 정세를 피하기 위해 불로초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동남동녀를 데리고 제주도를 찾아와

한라산에서 불로초를 구한후 이곳으로 내려왔다가 경치에 반해

폭포 돌 위에 서복이 지나갔다는 뜻의 "서불과지"라는 글귀를 남겼다고 합니다.

 

제주 9경 : 정방하폭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 3대 폭포 중 하나로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라고 합니다.

여름에 배를 타고 보는 폭포의 모습이 영주10경에 포함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제 얼굴 뒤로 바위에 새겨진 글은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온 서복이 이곳의 경치에 감탄을 하여

"서복이 이곳을 지나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뜻의 "서불과지"라는 글을 남겨 서귀포라는 지명의 유래가 됐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만병이 낫는다고 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쇠소깍...

요즘 많은 드라마들이 제주에서 촬영되고 있는데,

특히 이곳은 바위와 바다가 만나는 절경을 배경으로 "거상 김만덕"이라는 드라마가 촬영된 곳입니다.

 

제주 10경 : 효소승사(쇠소깍)

"깊고 고요한 풍경이 있는 곳"이란 뜻으로 제주에서는 드물게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원 큰엉경승지...

금호리조트로 들어오면 볼 수 있습니다.

 

성산 해안도로...

긴 해안도로를 따라 작은 돌탑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으며,  그 너머로 섭지코지와 일출봉이 멀리 보입니다

 

신양해수욕장...

 

섭지코지...

드라마 "올인"의 배경으로 나온 곳입니다.

 

제주 11경  : 협곶망북

해안 절벽을 따라 기암괴석이 무척 아름다워 영화나 CF의 단골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섭지코지의 붉은 오름 위에는 흰 등대가 있습니다.

 

섭지코지를 일주해서 반대편으로 나오면 입구에서 만나게 됩니다.

 

오늘 일정은 이곳을 마지막으로 성산 시내로 가서 1박하고

내일 아침 뒤로 보이는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8시 첫배로 우도로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