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도는 제주도 일주여행(둘째날)...2010.5.5.

2024. 2. 25. 18:10국내여행일기

자전거 일주 둘째날은 고산포구에서 중문까지 가는 짧은 길이지만,

볼거리도 많고 중문으로 가는 올레길이 비포장 바위길이라 자전거를 들고 지나가야 하므로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합니다.

고산포구에 있는 펜션에  집사람 자전거 한 대는 반납하고 집사람과 수월봉까지 걸어갔다가 고산시내로 되돌아와

집사람은 버스로 산방산이 있는 사계항으로 먼저 가서 기다리고 저는 자전거로 계속 진행합니다. 

 

코  스  :  고산포구 - 수월봉 - 해안도로 - 모슬포항 - 송악산 - 사계항 - 하멜상선.용머리해안.산방굴사 - 안덕계곡 삼거리 - 대평포구 -

열리해안도로 - 논짓물 - 색달해안주상절리대 - 하얏트호텔 - 신라호텔.쉬리언덕 - 중문                                     

거  리  :  40 km                                                                                                                                                       

 

뒤로 차귀도의 모습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고산포구에서 보이는 수월봉과 신창해안도로의 모습...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수월봉 입구에서 촬영중입니다.

송악산 입구에는 촬영장도 있고, 산방산에서도 촬영을 했는지 가는 길마다 계속 만나게 되는군요. 

 

수월봉...

왼쪽 타워는 고산기상대입니다.

 

고산시내로 나와 모슬포항으로 가는 길이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제주 3경 : 송악관산

송악산에서 보이는 산방산과 한라산의 모습이 절경인데 오늘은 한라산이 구름에 가렸네요.

 

송악산 정상도 분화구라 구멍이 엄청나게 넓습니다.

 

송악산 아래는 일제시대 만들어진 해안진지 동굴이 많이 있습니다.

 

산방산 아래 사계항에서 집사람이 해안가까지 마중을 나왔네요.

 

산방산...

 

하멜상선과 용머리해안...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의 기암절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제주 4경 : 용두미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물속에 이상하게 생긴 해삼 한 마리가 돌아다니네요...

 

하멜상선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해안을 한 바퀴 돌아서 이곳으로 올라오게 돼있습니다.

 

산방산...

이곳에도 가운데 골짜기로 자세히 보면 남근석이 보입니다.

 

위에서 보니 진짜 용머리 같이 생겼네요.

머리 위로 보이는 섬은 형제섬인데 송악산 쪽에서 보면 두개로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하나로 보입니다.

 

산방굴사...

바위 천정에서 떨어지는 약수물 맛이 아주 좋습니다.

 

집사람은 대평포구에서 올레 8코스를 따라 중문으로 가기위해

산방산에서 버스로 안덕계곡 삼거리로 가고 저는 자전거로 따라 갑니다.

안덕계곡 삼거리에서 대평포구로 넘어오면 해안가에 깍아지른 듯한 "박수기정"의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박수기정...

 

이곳에서 중문으로 해안가를 따라가는 해병대길이 올레 8코스랍니다.

해안가의 크고 작은 바위로 올레꾼들이 다니기 불편했던 곳인데 군인들이 길을 잘 다듬어 놓았네요.

 

해병대길 입구는 그런대로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있었는데 조금 지나서부터는 큰 바위가 많아서 들고 갔습니다.

 

갯깍주상절리대... 

모래밭이 자전거를 끌고 가기가 더 힘이 드네요...

 

주상절리 해안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하얏트호텔이 나오고...

 

제주 6경  :  동좌망해

하얏트호텔서 산책로를 따라 가면 신라호텔 뒤 "쉬리의 언덕"이 나오는데, 

벤치에 앉아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멋진 곳입니다.

 

오늘 일정은 이곳까지이고  중문 시내로 가서 1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