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청계천 등축제...2011.11.6.

2024. 2. 27. 07:48국내여행일기

서울에 야경을 화려하게 밝혀주는 청계천 등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시내에서 모임이 있어서 주말을 이용해 올라왔다가 집사람과 함께 청계천에 잠깐 들렀습니다.

작년 보다도 더 규모도 크고 더 화려해서 찾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들 세대의 영원한 마스코트 로보트 태권V가 여의도 의사당을 떠나 청계천으로 왔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우상인 뽀로로, 바로 뽀대통령이라고 하는 캐릭터입니다.

 

옛날 부처님오신날 행사 때 봤던 것들도 간간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등축제라 그런지 물고기들도 물 속이 아니라 물 위로 떠다닙니다.

 

단종의 설음을 듣고 자란 관음송도 영월 청룡포를 떠나 잠시 청계천으로 왔습니다.

 

돌고래들도 청계천을 따라 시내까지 놀러왔나 봅니다.

 

옛날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흥부네 식구들도, 혹부리 영감님도, 효녀 심청이도 모두 청계천으로 모였습니다.

 

달에 있던 옥토끼도 잠시 방아를 청계천으로 옮겨와서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온 등축제를 축하하는 인형들도 보이는데 일본 경제가 좋지 않은지 조명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군요.

 

개울물을 따라 소원을 비는 등이 하나, 둘 떠내려 오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 소망등을 만드는 곳이 있었네요.

 

다리 아래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클라리넷 연주 소리가 밤하늘에 멋지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등축제답게 개울물을 따라 멋진 등들이 화려한 불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2주동안 멋진 등축제가 이어진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