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명승지 백사실계곡...2011.7.25.

2024. 2. 27. 07:26국내여행일기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백사실계곡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문화사적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우수한 생태지역으로,

별서지인 백석동천은 국가지정 명승지 36호로, 계곡 전체는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시원한 숲길을 걷기도 하고 계곡에서 쉬기 위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산책로가 시작하는 곳은 자하문 고개나 부암동 동사무소로 성문을 지나 백사실로 가서 세검정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창의문(자하문)...

 

백사실계곡으로 가는 입구로 카페 "산모퉁이"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됩니다.

 

산책로가 많이 알려지면서 이 카페가 유명해져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군요.

 

백사실계곡으로 들어서자 멋진 소나무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백석동천...

주변에 흰 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곳이 백사실 별서터로 별서란 별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름다운 계곡과 숲속에 건물터와 연못, 정자터가 남아있으며 이곳이 명승지로 지정된 곳입니다.

 

지금은 연못터 위에 정자 초석만 남아있습니다.

 

백사실계곡의 끝에 있는 현통사입니다.

 

계곡물이 세검정을 지나 홍제천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세검정...

 

세검정이란 칼을 씻고 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으로 1941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겸재 정선의 "세검정도"를 바탕으로 1977년에 복원했다고 합니다.

 

석파랑...

 

이곳은 조선조 고종때 영의정을 지낸 김흥근의 별장이었으나

대원군이 권력을 잡으면서 몰수하여 자신의 호를 따서 석파랑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지금은 내부를 수리해 한정식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파랑 정원에 능소화가 한창입니다.

 

홍지문...

 

조선조 숙종때 도성과 북한산성을 이어주는 탕춘대성을 쌓았으며 그 성문이 홍지문입니다.

 

오수간문...

 

1921년 홍수때 홍지문과 함께 수해를 입어 무너진 것을 1977년 복원했으며 수문을 통해 홍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