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남산길과 서울성곽길 트레킹...2013.5.14.

2024. 2. 27. 09:19국내여행일기

이번 주말엔 서울숲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도심 등산로를 따라 트래킹을 했습니다.

원래 응봉산에 개나리가 활짝 필 때 하려고 했었는데 농사일이 겹쳐서 꽃이 지고 이제야 오게 됐네요.

8km 정도의 코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놀멍 쉬멍 걸으멍 남산까지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트래킹을 마치고 시내에서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렬을 보러갈 계획이었는데,

지난번 서울 성곽길이 신라호텔 뒤에서 끝나서 이번에 남산에 오르는 길에 서대문까지 이어서 걸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서울 성곽길 3구간으로 나누어진 마지막 코스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서울숲-남산 코스 : 서울숲-응봉산-대현산-응봉산근린공원-매봉산-버티고개-국립극장-남산 팔각정

 서울 성곽길  코스 : 버티고개-성곽마루-남산 봉수대-잠두봉-숭례문-서소문-돈의문터            

 

 

출발지는 서울숲 원형광장입니다.

 

용비교가 공사중이라 강변도로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서 강을 건너 금호나들목을 통해 응봉산으로 오릅니다.

 

군마상 뒤로 다음 목적지인 응봉산 팔각정이 보입니다.

 

중앙에 있는 흰색 고가도로를 타면 바로 강변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자전거 통행로를 따라 강을 건너 금호나들목으로 진행합니다.

 

남산으로 가는 길은 작은 이정표가 잘 돼있어서 길 찾기는 아주 편하네요.

 

응봉산 팔각정...

 

응봉산에서 서울숲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군요.

 

논골 사거리에서 대현산 공원으로...

날이 많이 더워서 시원한 맥주 한 캔씩 했습니다.

 

동산초등학교 지나 매봉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매봉산 팔각정...

 

우리 동네에선 제일 높은 산이라 아래로 아침에 출발한 서울숲이 한눈에 보입니다.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 반얀트리호텔(구 타워호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장충체육관 뒷담에서 이어지는 서울 성곽길입니다.

 

트래킹 코스를 위해 반얀트리호텔에서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호텔을 나와 건너편 해오름 극장(구 국립극장)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중간에 식사도 하고 날이 더워서 맥주도 한 잔 했더니 집사람이 슬슬 다리가 무거워지는지,

투어버스가 보이니까 버스로 올라가자고 해서 타워까지는 눈 깜빡할 새에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종착역인 남산타워가 눈 앞에 보이네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남산 타워까지 너무 빨리 올라와서 지난번 서울 성곽길에 이어 숭례문을 거쳐 서대문까지 남은 구간을 마저 진행했습니다.

시내에서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렬이 있어서 보려고 했는데 어짜피 가는 길이라 시내에서 저녁도 먹을 겸 계속 걸었습니다

 

남산을 내려오는 길에 도심을 둘러싼 인왕산과 북악산의 성곽길이 한눈에 모두 보입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

 

남산에서 이어지는 성곽길이 이곳을 거쳐 숭례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예전에 도로가 있던 곳을 터널로 만들고 윗쪽에 공원을 만들었네요.

 

이제 숭례문이 바로 앞으로 보입니다.

 

숭례문이 개방한지 얼마 되질 않아서 찾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보수가 잘 된 것 같은데 이제부터라도 잘 보존해서 사고 없이 후손들에게 물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성곽길은 숭례문 건너편 도심으로 이어집니다.

 

중간에 추어탕과 안주를 시켜서 저녁 겸 술도 한 잔 하고 남은 구간을 진행했습니다.

 

덕수궁 뒷길...

 

정동교회와 신아일보 건물..

 

이화여자고등학교가 아직도 그 자리에 남아 있네요.

 

길 건너 강북삼성병원 앞이 옛날 서대문 자리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인왕산에서 시작해서 북악산을 내려와 성대 후문에서 1코스를 마치고

다음에 성대 후문에서 시작해서 신라호텔 뒷편까지 2코스,

이제 마지막으로 서대문까지 서울 성곽길도 완벽하진 않아도 다 마친 것 같습니다.

 

저녁도 먹었고 연등행렬을 보러 삼일공원 앞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