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탄금호 산책길...2013.7.30.

2024. 2. 27. 13:27국내여행일기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오락가락 하는군요.

긴 장마에 풀도 많이 자랐지만 잦은 비 덕분에 작물들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주말 오후에 비가 그쳐서 가까운 탄금호로 산책을 갔습니다.

25일 후면 세계조정대회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라 시설들도 많이 들어섰습니다.

박물관도 있고 술박물관과 조각공원도 있어서 볼거리도 참 많은 곳입니다.

 

 

지난주 서울집에서 가져온 진열장에 집사람이 기르는 다육이를 올려 놓았더니 발코니에 화원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화원이 생기자 첫번째 손님이 찾아왔네요.

 

유리가 신기한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마당에 심은 "천사의 나팔"도 꽃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해서 머지않아 멋진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름꽃인 맨드라미도 붉은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비비추도 꽃망울이 나왔습니다.

 

잦은 비 덕분에 밭 작물들도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번 옥수수 대를 베어내고 나니 그늘이 없어져서 콩이 많이 자랐습니다.

 

들깨밭 사이에 풀이 많이 자라서 집사람과 정리를 했더니 금방 깨끗해졌네요.

 

고추도 벌써 빨갛게 익어서 이번주 부터는 따서 말리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후에 비가 그쳐서 집사람과 가까운 탄금호로 운동 겸 산책을 하러 갔습니다.

주말이고 비가 그쳐서 그런지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국보 제 6호  중원 탑평리 7층 석탑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일명 "중앙탑"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남한강변에 있는 조각공원이라 작품들 배경이 아주 멋집니다.

 

이곳에서 25일 후에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서 다음 달이면 많은 사람들과 각종 배들로 붐비겠지요.

 

흐린 날임에도 멀리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대회를 위해 만든 시설인가 봅니다.

물 옆이고 거리가 3km 정도 되서 운동하기도 좋고 산책로로도 아주 그만이네요.

 

요즘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아직 물이 흙탕물입니다.

 

길이가 길고 편한 데다 건너편 자전거 길과 연결돼 있어서  자전거 타기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메타세콰이어가 정자와 함께 잘 어울리네요.

 

멀리 충주시를 도는 외곽도로와 새로 만들어진 탄금대교도 보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강변 길이 끝나는 곳에서 자전거 도로와 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 보다는 한 바퀴 돌아서 가는 길이 더 편하네요.

 

사과가 서서히 익어가는 게 가을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쪽 길은 숲길이라 공기도 좋고 걷기에 아주 편하네요.

 

역사가 오랜 도시라 박물관에 많은 문화재들이 있어서 볼거리도 참 많습니다.

관람료도 무료고 안이 시원해 잠시 쉬면서 문화재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