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새재에서 하늘재까지...2007.6.18.

2024. 2. 29. 16:09종주산행

조령 3관문이 있는 문경새재에서 마역봉을 거쳐 하늘재나 미륵사로 가는 길은 여럿이고

시간이 짧은 계곡길을 가로 지르면  2-3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이지만,

대간길은 마루금을 따라가는 산행이라 부봉과 주흘산 갈림길을 거쳐 탄항산을 돌아서 하늘재로 가서  시간도 두 배로  걸립니다.

하지만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오랜 소나무 숲을 지나는 시원한 길입니다.

 몇 군데 로프 구간이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도 있지만 산행 중 좌우로 늘어선 주변의 멋진 바위산들도 구경하면서, 

등산로 주변에 빨갛게 익은 산딸기 맛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예상시간을 훨씬 넘은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산  행  코  스  :  조령 3관문 - 마패봉 - 부봉 - 평천재 -  탄항산 - 766봉 - 하늘재 ( 6시간 )

                                                산  행  거  리  :  9.39 km +  2.3 km (접속구간 : 조령휴양림 주차장 - 조령 3관문)

 

 

산행들머리인 조령 3관문입니다. 이곳에서 마역봉 방향으로...

 

마역봉 능선을 따라 부봉갈림길-주흘산갈림길-평천재-탄항산-하늘재를 거쳐 미륵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마역봉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이 부봉능선으로 6개의 봉우리를 모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돌로 쌓은 성을 따라 대간길이 이어집니다. 

 

동문에서 빨리 하산하려면 미륵리로 내려가면 되지만, 대간길은 주흘산방향으로 돌아갑니다. 

 

부봉과 주흘산의 갈림길. 이곳에서 주흘산 방향으로... 

 

여기부터는 로프 구간이 위로만 가는게 아니라 옆으로도 많이 보입니다. 아래는 절벽이라 어질어질... 

 

큰 소나무가 길을 막고 있어 그 옆으로 길이 바뀌었네요...

나무가 커서 할 수 없이 나무 위로... 

 

주흘산과 하늘재로 가는 갈림길. 이곳에서 하늘재 방향으로... 

 

경사가 가파르고 흙이 미끄러워 무척 조심해야 할 듯... 

 

표시기가 많이 걸려 있지만 산길을 가다보면 길이 헷갈릴 때는 가장 반갑습니다.

 

이곳이 평천재입니다. 해발이 755m라네요... 

 

탄항산 정상석을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능선을 넘으니 보입니다. 

 

뒤로 주흘산 정상과 왼쪽으로 뾰족한 관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곳은 큰앵초가 아직도 피어 있네요...

 

산딸기꽃도 보입니다... 

 

하늘재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니 산사태가 난 곳도 보입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산이 포암산입니다. 

대미산 방향으로 대간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길 옆으로 산딸기가 한창입니다. 그냥 갈 수 없지요...

 

여러 개를 따서 계속해서 한 입에 털어 넣고, 또...

 

하늘재입니다.

보이는 곳은 포암산 방향 대간길이고 저희는 이곳에서 미륵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