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이용한 북한산 종주...2008.2.10.

2024. 2. 29. 18:28종주산행

전에 북한산 구기터널 아래 살 때 아침마다 운동 삼아 오른 곳이 바로 족두리봉입니다.

일요일이면 향림당이나 구기터널에서 비봉 능선이나 향로봉 능선 가는 것은 등산이고,

족두리봉 쪽은 아침 운동 코스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산행하면서 보니 사람들도 많이 늘었고 등산로도 전보다 잘 정비돼 있어 기분좋은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9시 반 불광역을 출발, 대교정 옆 골목에서 족두리봉을 올랐다가 비봉 능선,대남문, 용화문,백운대를 거쳐

하루재로 내려와서 다시 영봉을 거쳐 육모정 고개를 넘어 우이동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고,

시간은 6시간 정도 생각했었는데 눈길에다 주말이라 산행객들이 많아 중간중간 길이 많이 막혀

 우이동 버스정류장까지 오니 5시 반 정도 됐습니다.

8시간 정도 걸렸네요...

 

 

산행들머리인 구기터널 아래 약수터 앞 길입니다.

 

족두리봉. 아마도 이 바위가 족두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족두리봉. 뒤로 보이는 암봉이 계속 진행할 향로봉과 비봉 능선입니다.

 

향로봉을 지나 비봉 능선, 승가봉을 거쳐 문수봉으로 진행합니다.

 

사모바위.

 

지나온 능선들... 

 

대남문에서 본 칼바위 능선... 

 

대남문. 

 

문수봉에서 능선 산성길 따라 지나온 길... 

 

뒤로 보이는 암봉이 백운대와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입니다. 

 

시단봉, 용암봉을 지나 백운대에 올랐다가 영봉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곳이 중간 정도 될 듯... 

 

동장대. 

옛날 장군들이 전투 지휘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노적봉 갈림길...

 

노적봉 갈림길에서 바라본 백운대. 

 

백운대 입구인 위문. 

 

백운대 정상에서 도봉산 능선을 배경으로...  

 

도봉 능선을 배경으로 한 인수봉 암봉의 늠늠한 자태...

 

백운산장. 

 

 

하루재에서 영봉 갈림길. 

영봉을 거쳐 육모정 가는 길이 2006년부터 12년만에 자연휴식년제에서 풀려 육모정까지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영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산악인들의 묘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영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영봉인 듯... 

 

묘비마다 바라보는 곳이 바로 인수봉이네요... 

 

인수봉을 가장 멋있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영봉 정상이라고 합니다.

 

육모정으로 가는 길에 있는 코끼리바위... 

 

도봉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비행접시를 닮은 U.F.O 바위...

 

하산은 육모정공원을 거쳐 우이동 그린파크 방향으로 내려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