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과 금봉산을 잇는 능선산행...2008.3.1.

2024. 2. 29. 18:38종주산행

충주를 둘러싼 대림산과 금봉산, 계명산 능선을 이어서 종주할 수 있는 산행을 계획하고

자료를 봤지만  대림산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

어느 블로그에서 본 노루목 삼거리 국유림관리사무소 뒷길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산행객들이 많이 찾질 않는 곳이라 그런지 길을 찾기가 무척 어렵고,

대림산 정상을 지났는데도 방향표시판이나 정상석을 보질 못했습니다. 

게다가 금봉산을 가는 능선이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발치봉을 거쳐  재오개를 한참 돌아서 가는데다가

길을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고생 엄청나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죽천이라는 분이 아마도 능선산행을 하시는 분인지

녹색표시기가 금봉산 아래 마지막재까지 아주 잘 이어져 있어서 그나마도 덜 고생을 했네요.

아주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재로 내려오니 계명산으로 오르기에는 시간이 늦기도 했지만

산불방지기간이라 5.15일까지는 계명산쪽 입산이 통제된다고 하네요.

공무원들이 여러분 나와서 지키고 있습니다.

산행시간은 알바를 많이 해서 마지막재까지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산불방지기간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도전할까 합니다...

 

원래 계획은 계명산까지 가려고 했었는데

대림산에서 발치봉을 돌아오는 길에서 너무 헤메 시간이 많이 지체돼 마지막재에서 마쳤습니다.

 

아침 8시. 금봉산과 대림산 사이로 해가 솟습니다.

 

단월(유즈막삼거리). 국유림사업소입구가 산행들머리입니다. 

 

마을길을 지나면 국유림사업소 뒷편으로난 임도를 따라가다가 능선으로 바로 올라 능선길을 따라가면

대림산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대림산 정상으로 가면서 보이는 경치가 날씨만 좋으면 아주 멋있을 듯...

 

괴산에서부터 흐르는 달래강과 두륭산(왼쪽)의 모습... 

 

노루목과 풍동마을 전망.  달래강 오른쪽 마을이 산행들머리입니다. 

 

이곳에도 "부처손"이 많이 보입니다. 

 

능선 안부에서 보이는 충주 시내 모습입니다. 날씨가 흐려 함지못과 호암지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철탑. 충주댐에서 오는 전기를 괴산쪽으로 보내는 송전탑입니다. 

 

이곳이 아마도 정상인 듯한데 아무 표시가  없고  대림산성의 흔적만 보입니다.

 

창골로 내려가는 임도에서 금봉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전혀  길이 없을 듯한 곳에 석천이라는 표시기가 달려 있습니다.

이곳부터는 금봉산까지 녹색표시기를 따라 능선산행을 합니다. 

 

중간에 임도로 내려오면 다시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야 합니다. 

능선쪽에 길이 없는 듯해서 임도를 따라 내려 갔다가

과수원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 가시덤불을 한참 헤메고 말았네요...  

 

발치봉. 대향산 위에 있는 봉우리인데 새로 만들어진 등산로라 사람들의 흔적이 없어 길을 잃을 위험이 많네요...

 

날이 흐려 앞산이 잘 보이질 않는데 아마도  금봉산 줄기일 듯...

 

몇 일전 눈이 온 후로 어느 분이 이 길로  혼자서 산행을 하신 듯... 발자국을 따라 계속 진행하다가

아무래도 진행방향이 다른 듯해서 임도로 내려오니 재오개 마을 뒷산이 나오는 바람에

다시 산정상으로 가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됐습니다.

"죽천"이라는 녹색표시기를 따라 가면 능선산행이라 산을 많이 돌지만 금봉산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충주산성 능선에서 보이는 대림산쪽 능선들...

오른쪽 발치봉에서 좌측 능선 끝을 돌아 충주산성 쪽으로  옵니다.

 

전에 신년산행 왔다가 커피 한 잔 마시던 정상카페(?)가  보입니다. 이곳 부터는 아는 길이라...

 

"죽천부부"셨네요. 아주 감사드립니다. 길이 없는 곳에서 만나면 아주 반가운 것이 표식기입니다... 

 

계명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대몽전승기념탑입니다.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마지막재. 

 

그런데 계명산쪽은 산불방지기간(2.15 - 5.15)중 입산이 통제된다고 하네요... 

 

산림청 직원들이 여러분 나와서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