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9. 16:30ㆍ종주산행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지릅티재가는 길은 모두 눈밭입니다.
싸리눈이라 눈길을 걷기는 힘이 들지만 눈으로 보는 설경은 기가 막힙니다.
멋진 설원을 감상하며 산행을 하니 몸은 무거워도 마음만은 흰 눈 처럼 가벼워졌네요...
이화령에서 이만봉까지는 크게 U자를 그리며 돌았는데
이만봉서 희양산이 가까이 보여 바로 가는 줄 알았더니 이곳 역시 작은 u자를 그리며 한참을 돌아 갑니다.
이화령에서 이만봉 오는 길은 거리는 멀지만 능선이 부드러워 그리 힘들지 않고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곳서 희양산을 들러 지릅티재로 가는 길은 가깝게 보이면서도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코스도 난코스(특히 희양산에서 지릅티재 하산하는 길)고 많이 돌아가네요...
아침 8시 반 정도에 은티마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미리 부른 택시로 이화령으로 이동,
산행을 시작해서 은티마을로 하산할 때가 5시 반 정도 됐으니 9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산 행 코 스 : 이화령 - 황학산 - 백화산 - 평전치 - 사다리재 - 곰틀봉 - 이만봉 - 배너미평전 - 희양산 - 지릅티재
산 행 거 리 : 18.21 km + 1.8 km (접속구간 : 지릅티재 - 은티마을) (9시간)
이화령 산행들머리.
바로 위에 초소가는 길과 백두대간능선 갈림길이 있습니다.
이화령쪽 능선에서 바라본 대간길. 황학산을 거쳐 U턴해서 가야할 능선길.
황학산에서 보이는 백화산 능선길...
이곳이 양쪽 대간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오른쪽이 지나온 이화령 능선이고 왼쪽이 희양산 방향으로 가야할 능선입니다.
백화산에서 바라본 희양산쪽 대간능선길...
왼쪽 맨 앞에서 부터 곰틀봉, 이만봉, 희양산, 그 뒤로 지난번 갔던 구왕봉이 살짝 보입니다.
문경 방향 뇌정산 갈림길...
곰틀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간 능선길...
가장 높은 곳이 백화산 정상입니다.
배너미평전...
시루봉과 희양산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희양산 방향으로...
성터...
희양산방향은 봉암사 뒷산으로 스님들이 수도하는데 방해가 된다하여 나무로 막아놓았네요...
희양산 능선...
맞은편 봉우리가 지난 산행때 갔던 구왕봉입니다.
시간이 늦어 희양산을 포기하고 지릅티재로 간다는 것이 길을 잃어 바로 희양산 정상으로 직행.
이곳은 산아래 스님들이 표시기를 모두 없애고 양쪽 진입로 역시 나무로 막은 곳이라 길을 잃을 위험이 많이 있습니다.
양산 정상에서 10분 정도 되돌아 오면 알림판이 있고 맞은편 절벽방향으로 밧줄이 있는데
이곳이 지릅티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지릅티재로 하산하는 길이 경사가 거의 90도 정도인데 대략 70-80m가 넘을 듯합니다.
얼음까지 얼어있어서 매우 조심해야할 곳입니다.
지난번 구왕봉에서 찍은 회양산 사진입니다.
하산길이 왼쪽 그림자진 부분으로 거의 수직 하산합니다.
지릅티재...
뒤로 보이는 비닐천막이 아마 스님들이 이곳을 지키기 위해 쳐놓은 듯...
지릅티재와 성터로 가는 갈림길 사이에 있는 해골바위.
지난번 하산할 때 못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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