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 07:15ㆍ종주산행
이번 산행은 댓재와 백봉령에서의 시외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서 백봉령서 부터 댓재로 남진하기로 합니다.
이 구간은 산행거리도 길지만 너덜길이 많고 급경사로 이루어져 대간 산행하시는 분들에게 악명 높은 곳으로
초반부는 빠르게 진행해야 하고, 후반부는 오르내림이 많은 곳이라 체력 안배가 중요한 코스입니다.
무릉계곡을 둘러싼 고적대와 청옥산,두타산 능선은 조망이 아주 좋아 바쁜 산행자들의 발길을 잡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해시 터미널에서 임계로 가는 05:50분 첫차를 타고 1시간 후 산행들머리인 백봉령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해서
날머리인 댓재에서 삼척행 18:50분(10분 후 도착) 막차로 삼척을 거쳐 동해시로 가서 1박 후 다음 구간 진행합니다.
산 행 코 스 : 백봉령 -160- 원방재 -90- 이기령 -190- 고적대 -80- 청옥산 -80- 두타산 -120- 댓재
산 행 거 리 : 29.1 km ( 12시간 )
임계행 버스가 동해 시내를 돌아 1시간 정도 걸려서 백복령 정상을 지나갑니다.
산행들머리에서 가파른 언덕을 올라 능선 안부로 들어갑니다.
멧돼지들이 먹이를 먹느라 능선 위를 모두 파헤쳐 놓았습니다.
능선 안부에서 보이는 내륙 방향의 산군들...
상월산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지나온 능선...
이 구간에서는 능선 위에서 동해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기령서는 식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늦가을이고 고지대라 꽃을 보기 힘든 곳인데 이기령을 지나면서 대간길에 구절초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단풍이 든 예쁜 오솔길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 구간은 너덜길이 많고 산으로 오르는 길이 급경사라 체력 손실이 큰 곳입니다.
능선에서 보이는 갈미봉과 청옥산으로 가는 능선길...
청옥산과 두타산으로 가는 대간 능선...
고적대에서 보이는 암릉으로 된 갈미봉 능선...
남은 청옥산과 두타산의 능선이 가까이 보입니다...
고적대에서 청옥산 가는 길에 있는 암봉인데 무릉계곡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지난번 무릉계곡에서 두타산,청옥산,고적대 종주할 때도 이곳에서 쉬어간 적이 있어 또 들렀습니다.
청옥산으로 가면서 뒤로 보이는 고적대입니다.
능선 안부에서 무릉계곡이 모두 내려다 보입니다.
원래 댓재까지 11시간 예상하고 왔는데 두타산에서 벌써 해가 넘어가려고 합니다.
날이 빨리 어두워지고 컴컴해서
댓재로 하산해서 겨우 막차를 타고 삼척을 거쳐 동해로 돌아와 1박하고 마지막 산행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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