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사에서 갓바위까지 팔공산 종주...2010.7.20.

팔공산 종주는 보통 한티재에서 많이 출발을 하지만 한티재는 교통편이 없어서 파계사에서 파계골로 올라 종주능선을 따라 갓바위까지 진행합니다.

비는 오지 않지만 능선이 구름에 쌓여 있어 조망이 별로인 반면에 바람도 많이 불고 시원해서 종주하기엔 아주 좋은 날씨 같습니다.

파계사 정류장을 출발해서 정상인 비로봉을 거쳐 갓바위를 들렀다가 갓바위 주차장까지 대략 18km 정도의 코스로  9시간 걸렸습니다.

파계사서 서봉까지 가는 길이 계속 오름길에 바위길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에,

동봉을 지나면서 갓바위 까지는 길은 멀어 보여도 능선길이 부드러워 진행이 빠른 듯합니다.

오전엔 해가 없어 산행하기 좋았지만 오후에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굉장히 뜨거워져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도 동봉에서 갓바위까지 가는 분을 만나서 덕분에 빨리 하산해서 터미널에서 막차를 탈 수가 있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산행 정보도 얻고 즐거운 산행이었는데  차 시간 때문에 식사도 같이 못했네요.

 

코    스  :  파계사주차장 -80- 파계재 -30- 파계봉 -120- 서봉 -40- 비로봉 -20- 동봉 -90- 신령재 -60- 능성재 -60- 갓바위                        -40- 갓바위지구 

거    리  :  18 km ( 9 시 간 )                                                                                                                                                          

 

 

파계사 입구 정류장...

 

파계사...

 

지장암 앞을 지나 계곡을 따라 능선으로 오릅니다.

 

능선 바로 아래 약수가 있습니다.

 

파계재...

위치 표시가 141번인데 갓바위지구 있는 곳이 1번이라 앞으로 140개의 표시기만 지나면 종주가 끝나는군요...

 

능선이 바람도 많이 불고 구름 속이라 시원해서 산행하기 아주 좋습니다.

 

팔공산 능선도 모두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서봉이 잠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름이 지나면서 물기를 뿌려서 그런지 꽃들이 활기가 있어 보입니다.

 

서봉(해발 1,150m)

정상석이 2군데 따로 떨어져 있네요.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이 구름에 가려 군부대 시설물이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비로봉 정상은 작년에 개방됐다고 하는데 종주능선에서 군부대쪽으로 300m 정도 오르면 있습니다.

 

해발 1,193m 팔공산 정상(비로봉)입니다.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상석이 초라합니다.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동봉(해발 1,167m)

 

남은 종주능선입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오른쪽에 보이는 골프장 뒷 능선까지 진행한 후 갓바위로 계속 진행합니다.

 

동화사 갈림길...

 

오후 들어서면서 날이 맑아졌네요...

 

삿갓봉에 오자 뒤로 팔공산 정상의 시설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원 안이 종주능선의 끝인 갓바위이고 왼쪽에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멀리 시설물이 세워진 비로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갓바위가 보이고 그 아래 선본사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갓바위로 가면서 보이는 지나온 능선...

 

갓바위로 가는 길이 두 길인데 선본사 방향으로 가지않고 능선을 따라가니 이곳에서 만나는군요.

 

팔공산 갓바위...

 

높은 곳에 있는데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산하면서 보이는 갓바위지구 상가의 모습입니다.

 

하산로에 있는 관암사입니다.

 

시티투어버스를 여기서도 탈 수가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