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10:53ㆍ종주산행
강남7산 종주는 삼성산에서 관악산과 우면산,청계산을 지나 광교산까지 이어지는
시와 시 사이의 경계를 잇는 시계능선산행으로,
안양시 석수역을 산행 들머리로 각 산의 정상을 지나 수원 경기대 입구의 반딧불이 화장실로 하산하는
대략 50km 정도의 코스입니다.
우면산 코스는 정상이 군부대가 있어 시계등산로가 아닌 우회 등산로를 이용해 소망탑을 지나 화물터미널로 연결됩니다.
삼성산에서 관악산을 지나 남태령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암봉과 군부대 시설물 때문에 산행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고,
나머지 구간은 육산이지만 마지막 코스인 하오고개에서 경기대 입구까지는 코스가 길고 오르내림이 심해
힘 조절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산 행 코 스 : 석수역 -90- 삼성산 -90- 관악산 -80- 남태령 -90- 우면산(소망탑) -180- 청계산 -90- 하오고개 -180-
광교산 -100- 반딧불이화장실
산 행 거 리 : 약 50km ( 15 시간)
* 다음지도에서 가져왔습니다.(우면산 구간의 노란 점선이 원래 시 경계선입니다.)
석수역...
석수역은 안양시 만안구와 서울시 금천구의 경계에 있어서 이곳을 7산종주의 출발 또는 도착지점으로 합니다.
전철을 타고 왔더니 능선에 오르자 벌써 해가 많이 솟았네요.
우측 능선에 보이는 철탑이 삼성산 정상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철탑이 관악산 정상입니다
아침부터 해도 쨍쨍하고 날이 무척 더운 게 장거리 산행하기엔 날씨가 별로입니다.
한우물과 석구상...
국기봉서 보이는 삼성산 정상입니다.
정상엔 송신소가 있어서 대신 그 옆 콘테이너에 정상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시 경계선이 무너미고개를 지나 관악산으로 이어집니다.
무너미고개로 내려가는 입구는 삼성산 정상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200m 정도 내려오면
우측 넓은 공터에 K44 삼성산초소라는 푯말이 있는 곳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학바위능선을 따라 관악산 정상으로 갑니다.
종주는 시의 경계가 되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므로 무너미고개 역시 계속 이어진 능선을 따라 진행합니다.
학바위능선에서 방금 내려온 삼성산쪽을 보면 철탑 우측으로 첫번째 바위능선을 따라 내려온 길이 보입니다.
이곳 바위능선은 바위가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할 곳입니다.
암릉을 지나지 않으려면 능선에서 직진해서 연주암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습니다.
연주대...
관악산 정상석 우측 바위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관악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앞에 두 번째로 보이는 뾰족한 바위봉이 관악문입니다.
관악문과 지도바위...
관악문을 지나 정면의 산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희미하게 우면산이 보이는 방향의 능선을 따라 진행합니다.
바로 앞의 산을 넘으면 과천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봉우리로 진입하기 직전에 좌측으로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 곳을 계속 진행하면 남태령으로 가는 능선이 나옵니다.
이곳이 남태령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마애불...
이 출입문이 몇 개 나오는데 넘어가면 안 되고 반듯이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우회해야 합니다.
내려오면 건너편으로 우면산과 임도가 정면으로 보이지요.
임도 좌측으로 보이는 비행기는 테러를 진압하는 경찰특공대가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군부대 펜스를 따라 계속 내려와서 시멘트 포장길을 가로질러 쇠파이프 중간에서 배수로를 따라 내려 오면
남태령고개 바로 아래 도로로 나오게 됩니다.
건너편으로 우면산 들머리가 보이지만 무단횡단하지 않고 고갯마루에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진행합니다.
우면산 들머리...
우면산 들머리에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르다 이 푯말이 있는 곳에서 좌측 숲으로 진행합니다.
우면산 우수조망명소...
우면산 정상이 군부대 안에 있어서 정상을 대신하는 소망탑입니다.
우면산 날머리인 SK주유소(태봉주유소)입니다.
주유소로 하산해서 앞에 보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문화예술공원으로 직진해서 교육개발원 입구로 나온 후,
도로를 따라 화물터미널과 양곡도매시장 사이에 있는 청계산 들머리로 갑니다.
청계산 들머리...
옥녀봉...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를 지나 석기봉으로 바로 오릅니다.
정상인 망경대는 군부대 안에 있어서 바위 아랫길을 따라 석기봉으로 바로 왔습니다.
하오고개...
무단횡단하다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라 2010년 10월 말경에 연결도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얼굴이 많이 힘든 모양입니다.
뒷쪽으로 방금 지나온 국사봉쪽에서 천주교 공원묘지 옆을 지나 하오고개로 내려오는 능선이 보이네요.
우담산을 지나 바라산에 오니 해가 저물었습니다.
백운산을 지나 광교산이 가까워지면서 수원 시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산행 날머리인 반딧불이 화장실에 도착했습니다.
관악산 구간이 암봉이고 군부대를 지나는 곳도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썻는데,
오히려 하오고개에서 광교산을 지나는 구간이 거리도 멀고 오르내림이 심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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