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5산(불수사도북) 종주...2011.4.18.

2024. 3. 3. 14:33종주산행

강북5산 종주는 상계역의 불암공원이나 청록약수터를 들머리로  불암산과 수락산,사패산,도봉산,삼각산을 지나

불광역 방향의 대호통제소나 북한산성 입구의 북한산초등학교를 날머리로 하는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종주코스입니다,

지난번 도봉산에서 우이동으로 내려오면서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마지막 삼각산을 오르지 못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반대로 불광역을 출발해 대호통제소를 지나 먼저 삼각산을 오른 다음 불암산 방향으로 역종주를 합니다.

원래 청록약수터로 하산할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지체되서 전철시간에 맞춰 불암산서 상계역으로 바로 하산했습니다.

대략 40km 정도의 코스로 식사 시간 포함해서 1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산  행  코  스  :  불광역 -220- 삼각산 -80- 한일교 -150- 도봉산 -80- 사패산 -50- 범골입구 -60- 동막골입구 -120-

                                 수락산 -80- 덕릉고개 -60- 불암산 -60- 상계역

        산  행  거  리  :  40km 정도    ( 16시간)                                                                                                                                                                         

                                                                                                                                                                                          

* 다음지도에서 가져왔습니다.

 

불광역 9번 출구로 나와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진행하다

101동 우측 길을 따라 정면에 보이는 족두리봉으로 바로 오릅니다.

 

대호아파트를 지나 대호통제소를 산행들머리로 합니다.

 

족두리봉서 보이는 삼각산 비봉능선의 모습입니다.

 

비봉과 사모바위를 지나 문수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문수봉은 우회로로 청수동암문을 지나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가보지 않은 곳이라 일부러 이 코스로 왔더니

절벽을 오르는 구간이 백운대보다 더 위험하기도 하지만 힘도 많이 드는 곳입니다.

 

문수봉...

 

문수봉서 보이는 지나온 비봉능선입니다.

 

문수봉서 이어지는 산성을 따라 백운대로 진행합니다.

 

대동문과 동장대...

 

위문으로 가면서 북한산 계곡을 사이로 의상능선과 원효봉능선이 바로 보입니다. 

 

위문...

 

백운대...

 

정상에 서니 인수봉 너머로 가야할 도봉산과 수락산 능선이 한눈에 모두 보이는군요.

 

백운산장에 들러 국수라도 한 그릇 먹고 싶은데 주말이라 사람들도 많고 갈 길도 멀고 그렇습니다.

 

하루재를 지나 영봉에서 보이는 인수봉이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멋지게 보입니다.

 

영봉에서 코끼리 바위를 지나 육모정고개로 가는 능선입니다.

 

육모정 입구에서 맞은편 길로 들어서서 식당을 지나 계곡 건너편 길을 따라 한일교로 진행합니다.

 

오리마을을 지나 한일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해서 도봉 주능선에 있는 우이암, 원통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원통사와 우이암...

 

주말이라 그런지 우이암에도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도봉 주능선에서 맞은편으로 오늘 계속 진행할 수락산과 불암산의 능선이 모두 보입니다.

 

도봉 주능선에서 보이는 삼각산의 모습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자운봉 옆으로 신선대에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우이암 중간에서 간식으로 싸온 참치김밥을 먹었는데

갑자기 배도 아프고 이상하다 했더니 신선대에 왔는데 도저히 올라갈 엄두가 안나네요.

날이 더워서 김밥이 상했는지 우유가 상했는지 배도 아프고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계곡으로 뛰어 내려왔습니다. 

 

계곡을 내려왔다가 신선대로 오르려니 도저히 엄두도 안나고 사패산으로 계속 가보지만 끝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난번에도 도봉산을 지나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또 도봉산이 말썽이네요.

 

지난번 사패산 갔다가 도봉산으로 오르면서 제일 힘들었던 곳인데

이번엔 내려가는 곳이라 편할 줄 알았더니 내려가는 것도 힘드네요...

 

사패산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범골능선을 따라 호암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사패산 정상...

 

범골능선으로 내려와 의정부 시내를 가로질러 수락산 들머리인 동막골로 갑니다.

 

시내를 지나면서  보이는 식당에서 물냉면으로 저녁 겸 식사를 하고 동막골 수락산 입구로 옵니다.

 

동막골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서 보이는 수락산 주능선입니다.

능선 왼쪽 바위가 기차바위이고 가운데 볼록 올라온 바위가 수락산 정상입니다. 

 

도정봉에 오니 벌써 달이 보입니다.

보름달이 훤해서 야간 산행하기엔 무척 좋은 날 같습니다.

 

맞은편으로 도봉산 주능선이 보이지만 해가 벌써 능선 너머로 졌네요.

 

수락산 기차바위는 하산할 때는 괜찮아도 올라갈 때는

힘도 많이 들고 사고의 위험도 많아서 우회로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수락산 정상...

 

덕릉고개...

 

불암산 정상... 

 

원래 계획은 청록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했지만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이 지체되서 천철시간을 맞춰서 불암정을 지나 상계역 방향으로 바로 하산합니다. 

 

청암능선으로 하산하면서 동네 사시는 분과 동행을 했는데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길안내도 해주셔서 덕분에 상계역까지 빠른 시간에 하산을 했습니다.

강북5산 종주를 하면서 대부분의 산들이 암봉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고

고도차가 커서 그런지 다른 코스에 비해 힘도 많이 들었지만,

경치 또한 멋진 곳이 아주 많아서 산행내내 눈이 즐거웠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