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함께하는 중국 장가계 여행 - 황룡동굴과 군성사석화 화랑...

2025. 10. 13. 10:44해외여행일기

황룡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긴 석회암 동굴로 장가계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길이는 12km이고  고도가 165m나 되는 지상의 동굴로,1982년 한 농부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됐다고 하네요.

동굴 내부의 종유석과 석순이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를 보여줍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호텔 뒷편에 이렇게 멋진 수영장이 있었네요.
식사도 마치고 커피에 과일도 먹으면서 느긋한 아침을 보냅니다.
아침 일찍 동굴 입구에 와보니 벌써 사람들이 인산인해 같네요.
그래도 빠른 줄로 입장을 해서 다행입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두 개인데 하나는 행복문, 또 하나는 장수문으로 아무 쪽으로 들어가도 된다고 하네요.
동장주 숙성시키는 곳도 보이고...
여기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동굴의 규모도 놀랍지만 엄청난 높이의 석순과 종유석들을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군요.
동굴 안에 운하가 있어서 배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보이는 동굴 안의 풍경은 놀랍기만 하네요.
10여분 정도 배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하면 이렇게 언덕길이 나옵니다.
동굴 안이 서늘할 줄 알았는데 계단을 한참 오르다보니 지상에 있는 동굴이라 그런지 굉장히 덥네요.
화려한 조명과 함께 동굴 안 최고의 포토죤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전문 사진사에게 사진도 두 장이나 찍고 잠시 쉬어갑니다.
종유석이 100년에 1cm씩 자라는데 여기 종유석과 석순은 8cm 정도 떨어져 있어서 800년 후면 다 이어진다고 하는군요.
석순이 저 정도까지 자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황룡동굴의 상징인 "정해신침"은 높이가 19m 정도로 1억 위안의 보험도 들어있다고 하네요.
참으로 규모도 놀랍고 보면 볼 수록 대단한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굴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입구에 거위들 밥 주는 시간인가 보네요.
인원이 12명뿐이고 건강한 분들이라 그런지 바쁜 일정에도 큰 무리없이 여행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군성 사석화 화랑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이군성이라는 모래로 그리는 화가의 개인 화랑이라고 하는데 그림들이 너무 멋지네요.
장가계가 경치가 아름다워서 그런지 주로 산수화가 많이 보이는데 소품서 부터 대작까지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1층 전시실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2층과 3층은 판매하는 작품들이라 촬영이 안된다고 하는군요.
사계절을 그린 것 같은데 집에 하나 걸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모래를 가지고 어떻게 저렇게 그릴 수 있는지 참 대단하네요.
입구에 그림을 그리는 모래 원료가 색깔별로 뽑을 수 있게 담아져 있어서 팔기도 하는가 봅니다.
그동안 여행 중에 점심과 저녁식사로 계속 고기만 먹었는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마지막 점심식사도 역시 불고기가 나왔네요.
장가계 공항...
비행기 너머로 그동안 돌아다녔던 산들이 한눈에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 여행이었지만 빡빡한 일정에 힘든 것 보다 눈과 입이 더 즐거워서 얼굴이 활짝 피었네요.
집에 돌아와 보니 동물 식구들이 반가워서 난리가 났습니다.
돌아오자마자 다음날이 추석이라 전도 부치고 잡채도 만들고 손길이 바쁘네요.
올 추석은 간단하게 차려서 그냥 산소에서 지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보니 동굴에서 찍은 사진 한 장 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