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풍성해지는 산골농장...

2023. 7. 12. 16:51삼방리 산골이야기

장마철이라 비가 잦아서 텃밭이 점점 푸르러지고 있지만 풀도 너무 잘 자라고 있네요.

올핸 비도 많이 왔지만 이쪽 지역은 내리다 그쳤다 해서 다행히도 큰 피해 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다른 곳도 비피해 없이 장마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여름인데 예식에 친구 방문에 주말마다 바쁩니다...^*^
오랜만에 딸과 함께 카페에서 먹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는 너무 맛있네요.
요즘은 예식장도 화려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예식날이 늦병아리들 나오는 날이라 바로 내려왔는데 하루만에 예쁜 병아리들이 요래 많이 나왔네요.
늦게 나온 알들이라 그런지 무정란이 많아서 공계란으로 먹기도 하고...
참깨 꽃이 필 때가 돼서 들깨 모종도 만들었습니다.
잦은 비 때문에 콩 싹들이 아주 잘 나왔네요.
강낭콩 자란 곳에 풀이 너무 많이 나와서 콩 따기 전에 미리 뽑아줬습니다.
꼬투리가 색이 선명하고 울퉁불퉁해진 게 다음 주면 수확을 해도 되겠네요.
호랑이 넝쿨콩도 조만간 수확할 때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핸 고추도 너무 잘 자랐네요.
어찌나 많이 달렸는지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들깨 모종이 자라면 텃밭에 옮겨심으면서 ...
봄에 텃밭에 나와서 옮겨심었던 들깨는 잎은 미리 따서 깻잎 장아찌를 만들고 전부 순을 쳐줘야겠네요.
장마에 풀로 뒤덮였던 부추 밭도 정리를 해주고...
토마토 밭도 풀을 뽑아줬습니다.
시금치도 다 정리를 해서 장마가 끝나면 다시 열무를 심어야겠네요.
잦은 비에 참깨가 이렇게 많이 자랐습니다.
꽃도 피기 시작해서 수확할 날도 머지 않았네요.
팥과 녹두도 순이 알맞게 자라고 있습니다.
장마철이라 노지 상추는 비에 다 망가져서 하우스 안에 거나 잘 지켜야겠네요.
하우스 옆에 부추도 한 번 베고났더니 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수박도 뜨거운 날씨에 잘 자라서 다음 주엔 먹어도 되겠네요.
옥수수도 수염이 잘 마르고 있어서 작아도 바로 따도 될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라 오이도 잘 자라고...
호박도 많이 달려서...
주말에 집사람 내려오면 바로바로 반찬 만드느라 정신이 없네요.
텃밭에서 바로바로 따다가 만들어 먹는 게 최고랍니다...^*^
뒷집에서 먹으라고 가져온 건데 황도가 벌써 나오고 있나보네요.
한동안 코로나로 못 만났다가 오랜만에 친구가 찾아와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시내에 나가 시원한 커피도 한 잔 하고...^*^
우리 병아리들 1주일만에 이렇게 컸네요.
주위에 병아리들 노리는 애들이 이렇게 많은데...
겁도 없이 어찌나 잘 돌아다니는지 보기만 해도 너무 귀엽습니다 ...^*^
장마철이라 그런지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 정신이 없네요.
텃밭이 10년이 넘어서 그런지 이젠 온통 큰 나무로 뒤덮여서 밖에서는 밭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엔 계속 비소식이라 밭일도 못하고 잘 익은 강낭콩이나 따다가 까야겠네요.
장마로 점점 풀로 우거지는 산골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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