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장 가르기...

2026. 6. 20. 11:02삼방리 산골이야기

 

봄기운이 점점 완연해지면서 봄꽃들이 만발하고 산나물도 지천이네요.

날 좋은 주말을 택해서  정월에 담았던 된장 가르기를 했습니다.

하우스에 심었던 야채들도 많이 자라서 김치도 담그고 뒷산에 산나물도 꺽고,

주말마다 할일이 점점 많아지는군요...^*^

 

앞산에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뒷산에 취나물, 고사리가 풍년이라 주말마다 꺽어서 반찬도 만들고 남은 건 말리느라 집사람이 정신없이 바쁘네요.
한식도 지나서 텃밭에 심을 모종도 사오고...
밭고랑 정리도 했습니다.
비소식이 있어서 모종도 미리 심었는데 다행히 알맞게 내린 비에 텃밭이 파릇파릇 하네요.
하우스 안에 얼갈이배추도 잘 자라서 김치도 만들었습니다.
건조기에서 부화한 병아리들도 조금 자라서 닭장으로 옮겼는데 야채도 잘 먹고 무럭무럭 잘 크고 있네요.
아무래도 닭장 앞에 앉아서 병아리만 노려보는 고양이들이 더 걱정입니다...^*^
산골로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설치한 야외용 테이블이 15년 정도 되니까 너무 낡아서...
인터넷에서 새로 주문했는데 다리가 쇠로 돼서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에 쓰던 건 상판은 그런대로 멀쩡한 것 같아서 텃밭 가에 옮겨놨는데 칠만 새로 하면 더 써도 될 것 같습니다.
뒷산에 어느새 아카시아꽃이 만발을 했네요.
바로 참깨 씨부터 모종판에 뿌렸는데 올해는 싹이 잘 나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어버이날이라 주말에 집사람이 아이들 용돈 배달왔네요.
날이 좋아서 정월에 담은 된장 가르기를 했습니다.
간장은 소금물을 많이 붓지 않아서 그런지 양이 얼마 되지 않네요.
남겨둔 메주를 분쇄기로 갈아서 메주가루로 만들어서...
된장에 섞어서 버무려줬습니다.
색이 아주 곱게 나와서 숙성만 잘 되면 너무 맛있을 것 같네요.
남은 메주가루는 고추장 만들 때 또 쓴다고 하는군요.
작년에 수확한 콩으로 된장도 담았고 올해 큰일 하나는 잘 해치워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주말 마다 봄나물 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웃집에 고목을 베어둔 게 있었는데 벌통을 만든다고 하니까 하나 주셔서 안에 썩은 부분을 더 파냈습니다.
나무에 갈라진 틈은 뒷산에서 파온 진흙으로 메꾸고...
통안에 꿀물을 모두 칠했지요.
입구에 벌이 드나들 수 있게 구멍도 만들었고 ...
사방에 봄꽃들이 지천이라 벌만 들어오면 되겠습니다.
산에서 퍼온 진흙이 남아서 가마솥 화덕에 모두 칠을 했지요.
5월 중순인데도 가끔씩 서리가 내려서 텃밭에 심은 모종이 걱정입니다.
아침엔 선선하고 오후엔 너무 덥고 가물어서 종일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는군요.
텃밭에 심은 배추도 이렇게 잘 자라서 또 김치를 담아습니다.
하우스가 있어서 여러가지 야채들도 미리 먹을 수도 있고 너무 좋네요.
역시 봄은 화려한 꽃의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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