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농부의 단풍놀이...2023.10.31.

2024. 2. 29. 07:13국내여행일기

들깨도 수확했고 콩도 다 베서 널고 텃밭에 가을걷이가 거의 끝나가는군요.

서리가 자주 내리면서 뒷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잠시 쉴 겸 집사람과 단풍구경 나섰습니다.

아랫녁에도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게 이제 겨울도 머지 않았네요.

 

집마당에도 가을 모습이 완연합니다.
텃밭엔 이제 김장 채소만 남았네요...
가는 길에 장모님 산소에 먼저 들렀는데 여기도 단풍이 너무 멋지게 들었습니다.
공원처럼 가꾸어진 곳이라 너무 예쁘네요.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벌써 점심 시간이 됐습니다.
영축산문 통도사 입구...
단풍이 멋지게 들었네요.
또 종을...^*^
참 아름다운 절집입니다.
스님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라 볼거리가 참 많네요.
금강계단...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는 불보사찰입니다.
감이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이네요.
통도사 계곡이 단풍이 한창입니다.
문경새재 주흘산이 보이는 게 집이 가까워졌나 봅니다.
보름달이 훤하네요.
셋이서 어디 갔나 했더니 창고에 앉아 호두 까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에 보니 또 된서리가 내렸네요.
호박 순이 된서리를 맞고 다 죽어서 남은 호박들을 모두 땃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몇 개는 썰어서 말렸다가 겨울에 먹고 나머지는 닭들 줘야겠네요.
가을걷이가 끝나가면서 먹거리가 점점 많아집니다.
집사람 서울 올라가는 길에 가까운 문광저수지로 단풍구경 왔습니다.
단풍 구경하고 오늘은 괴산터미널서 버스 타고 가면 되겠네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낚시 생각도 나고...^*^
그냥 바라만 봐도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너무 멋지네요.
얘들아! 아줌마 집에 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