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 단양강 잔도와 스카이워크...2023.6.12.

2024. 2. 29. 07:10국내여행일기

마늘도 살 겸 오랜만에 단양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단양강 위로 잔도가 생겼다고 해서 들렀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답네요.

배에서나 볼 수 있는 경치를 절벽길을 따라 걸어가며 즐길 수 있어 발걸음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산 정상의 스카이워크는 강으로 둘러쌓인 단양 시내와 백두대간의 소백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와서 더 멋지네요. 

 

가끔씩 길에서 먹는 먹거리도 꿀맛입니다...^*^
이른 아침 데크길은 강바람이 솔솔 불어 너무 시원하네요.
언제 이렇게 멋진 길이 생겼는지 절벽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절벽 사이로 동굴도 보이고...
여러가지 꽃들과 나무들도 보면서 걷는 길이 너무 편하고 여유롭네요.
배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경치를 바로 발밑으로 보니까 더 스릴도 있고 즐겁습니다.
높이가 상당하네요...
데크길을 따라 걷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뒤로 보이는 산 정상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좋은 말이네요...^*^
여기가 데크길이 끝나는 곳입니다.
데크길을 나와 도로를 건너면 모노레일이나 버스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나오지요.
모노레일 경사가 굉장히 가파릅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입구에서 짚라인이나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고 모노레일이나 슬라이드, 알파인코스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원형 돔을 따라 빙글빙글 올라가는 길은 그런대로 운동도 되는 것 같네요.
드디어 스카이워크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강물에 둘러쌓인 단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군요.
유리 아래로 보이는 절벽길이 너무 스릴있습니다.
멀리 소백산 천문대와 백두대간의 소백산 능선도 한눈에 보이는군요.
스카이워크를 내려와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산을 돌아 차를 주차해둔 6주차장에서 내려줍니다.
산길이 일방통행이라 이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게 길이 겹치지도 않고 좋네요.
잔도 구경을 마치고 마늘시장인 단양 구경시장에 왔는데 여기도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줄이 길어서 뭔가 봤더니 마늘빵 파는 곳이라는군요.
집사람이 빵을 좋아해서 20분도 넘게 줄을 서있다가 하나 샀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마늘 순대국밥도 한그릇 해야겠지요...^*^
점심도 먹고 마늘을 사러 갔는데 단양마늘은 늦마늘이라 아직 조금뿐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순댓국에 배도 부르고 마늘도 샀고 집사람 간식도 샀고 오늘 시장 나들이가 수입이 괜찮은 것 같네요.
오는 길에 수안보 친구집에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왔더니 오자마자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인가 봅니다...^*^
저녁 먹고 나와보니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는 게 소나기라도 올 것 같아서...
밖에 심은 열무를 미리 뽑았습니다.
열무를 뽑자마자  바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번개가 대단하네요.
우리 까미가 천둥 번개에 놀라서 꼼짝도 못하는군요.
요즘은 집사람이 텃밭에 나오는 게 많아서 늘 한 보따리씩입니다.
마당에 작은 소나무는 전지를 했고 이번 주는 집 들어오는 길에 큰 소나무들 전지나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