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늦가을 단풍여행...2022.11.21.

2024. 2. 29. 07:05국내여행일기

김장도 끝났고 따뜻한 남쪽으로 마지막 단풍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추운 날씨로 단풍이 다 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조금씩 남은 곳이 있었네요.

늦은 단풍도 보고 맛난 것도 먹고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기온이 우리 동네랑 7도나 차이가 나는 게 날씨가 좀 더운 듯한데 아쉽게도 단풍이 많이 진 것 같습니다.
봄날씨 같아서 그런지 진달래가 활짝 피었네요...^*^
기타 소리가 어찌나 낭낭하고 좋은지 잠깐 앉아서 음악도 듣고...

야니 김도연씨라고 유튜브에서 꽤 유명하신 키타리스트셨네요.

도솔산 선운사 일주문...
동백이 하나둘 피기 시작했습니다.
선운사 계곡은 가을 단풍만이 아니라  겨울엔 동백이 봄엔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서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군요.
군데군데 단풍이 조금씩 남아있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개울 건너로 단풍이 제법 남아있는 게 보이는군요.
500년도 넘은 오래 된 목조건물이라 대웅전 기둥이 많이 낡아서 지금은 보수 증이라고 합니다.
영산전...
팔상전과 산신각...
천연기념물인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장관을 이루는데 겨울이 아니라 4월이나 돼야 핀다는군요.
감로수...
법당 뒤로 보이는 동백나무 숲이 엄청납니다.
범종각...
만세루...
사천왕상이 있는 천왕문...
물에 비친 고목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역시 오랜 사찰이라 옆에 차밭이 있습니다.
하얀 차꽃이 너무 예쁘네요.
걸을 땐 역시 뻔데기가 입도 심심하지 않고 맛도 최고랍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장어맛은 보고가야겠지요...^*^
장어도 장어지만 반찬이 다양한 게 너무 짜지도 않고 맛있어서 밥도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고인돌공원으로 가는 길에 암벽크라이밍하는 분들이 보이는군요.
고창 고인돌공원...
입장료를 내면 1인당 2,000원씩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30분마다 열차와 투어버스가 교대로 운행을 해서 이걸 타고 한 바퀴 돌았습니다.
단풍도 보고 맛난 점심에 커피까지 한 잔 하니 가을 소풍이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