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5. 08:50ㆍ해외여행일기
오늘 오후엔 중국 심천에 있는 민속 문화촌에 갑니다.
심천은 세계 11번째 항구이자 30년 동안에 걸친 계획도시로 중국 제일의 경제 특구입니다.
중국의 각지에 있는 멋진 건축물들을 축소해 만들어 놓은 소인국과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직접 몰 수 있지요.
중국은 비자가 있어야 갈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홍콩에서 당일 비자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심천까지는 구룡의 훙홈역에서 출발하는 전철을 타면 1시간이 조금 안 걸립니다.
민속촌을 구경하고 1부와 2부로 이어지는 공연을 관람한 후 저녁에 다시 홍콩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3분에 한 대씩 있는 "라호"행 전철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사로 심천입니다.
이 전철에는 특등실이 한 칸 있는데 차비는 일반실의 두 배 정도이고 따로 차표 검사는 하지 않지만
걸리면 벌금이 아주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심천역에서 중국 내륙으로 가는 기차를 갈아타고 북경을 거쳐 연길까지 가려면 3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중국 땅이 넒기는 넓은가 봅니다.
중국 민속문화촌...
역시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용과 붉은 등으로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소인국...
민속마을엔 소수민족의 특이한 집모양과 그들의 복장을 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집집마다 호박과 옥수수가 제일 많이 보이네요.
1부 공연은 실내공연으로 이곳 극장에서 하고 2부는 야외의 대공연장에서 합니다.
1부 공연은 소수민족들의 결혼에 대한 내용 같습니다.
이 부족은 여성이 직접 남자를 골라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네요.
오늘 이 부족의 여성분이 직접 객석으로 올라와 남자 한 분을 골라서 식까지 올렸습니다.
한국의 민속춤도 보여주는군요.
1부 공연을 마치고 식사를 한 후 2부 공연을 관람하러 들어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날이 어두워져서 민속촌이 붉은 등으로 화려하게 변했습니다.
2부 공연은 야외 대공연장에서 진행됩니다.
역시 중국스럽게 공연 인원이 1,2부 합쳐서 500명이 넘고 스케일도 아주 큽니다.
몇 년 전 미국발 모기지론 위기로 관광객이 감소했을 땐 관객보다 공연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적도 있었답니다.
공연의 시작과 끝에 박수를 치며 꼭 등장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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