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5. 09:00ㆍ해외여행일기
관광객들이 홍콩섬에서 빅토리아피크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소호거리와 젊은이들의 거리인 란콰이퐁일 겁니다.
소호란 "South of Hollywood"의 약자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헐리웃거리에서 내리면
특이한 모습의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한 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소호거리입니다.
소호거리와 만모사원, 재래시장 등을 보면서 젊은이의 거리인 란콰이퐁으로 갑니다.
미드레벨...
산꼭대기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에스컬레이터로 아침 10시까지는 출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래로 진행하며,
10시부터 자정까지는 위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라고 합니다.
오후 들어서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미드레벨 중간에 사람들이 옥토퍼스카드를 찍길래 요금을 내는 줄 알았더니
하루 한 번 근처의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요금을 2불인가를 할인해 준다고 해서 우리도 카드를 찍었습니다.
기간이 없는 분들은 이렇게 시티 투어버스인 빅버스를 타고 한 바퀴 도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호 거리...
소호 거리가 점점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 골목은 우측은 멋진 카페가 들어섰고 좌측은 옛날 가게들이 그대로 있어서 대조를 이룹니다.
도자기 하고 인형 좋아하는 분이라 그냥 갈리가 없겠죠...^*^
헐리웃로드를 따라서 만모사원으로 가면서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멋진 작품을 만드는군요.
홍콩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뾰족 뾰족 솟은 건물입니다.
만모사원...
우리 말로는 문무사원인데 150년도 더 된 오래된 절로 문신과 무신을 함께 모신 사당이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향 피우는 연기로 눈을 뜰 수도 없을 정도인데
이 용수철 모양의 향은 다 타려면 2-3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사원이 높은 건물들 사이에 있어서 그런지 눈에 금방 띄네요.
만모사원 옆으로 골동품 가게들이 모인 골동품 골목이 이어집니다.
초등학교가 끝나자 아이들이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선생님인지 학부모인지 두 분이 차를 통제하고 있네요.
재래시장도 볼거리가 아주 많이 있네요.
이곳 정육점들은 고기를 부위별로 나누어서 그냥 매달아놓고 팔고 있습니다.
옛날 행연루라는 서양식 식당이 있었던 자리인가 봅니다.
란콰이퐁쪽으로 가면서 도로변으로 오픈된 바들이 많이 보이네요.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뒷골목은 약간 으시시 합니다.
란콰이퐁...
란콰이퐁을 지나 거리로 내려와서 2층 전차인 트램을 타고 소고백화점이 있는 코즈웨이베이역으로 갑니다.
전차의 정거장은 길 가운데 있고 도로나 차 승강장의 좌우가 우리나라와 반대라 조심해야 합니다.
트램은 뒤로 타고 내릴 때 앞으로 내리면서 체크기에 카드를 대면 됩니다.
요금은 우리 돈 300원 정도로 싸지만 속도가 아주 느리고 정류장에 서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길도 복잡하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이런 데서 운전하려면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소고백화점에서 내려 백화점 구경도 하고 백화점과 연결된 코즈베이웨이역에서 전철로 레이유문으로 갑니다.
허유산 망고쥬스와 비첸향 육포 체인점은 인기가 많은지 시내 곳곳에서 볼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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