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5. 10:37ㆍ해외여행일기
또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세면서 퀸즈타운으로 갑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목장과 초원을 보면서 역시 땅이 넓은 나라라는 게 실감이 나는군요.
퀸즈타운이 빼어난 경치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오가는 차가 많이 보입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카와라우강이 흐르는 협곡도 빼어난 경치로 많은 액티비티를 하는 곳들이 몰려있습니다.
연어농장...
싱싱한 연어가 농장에서 직거래하는 거라 그런지 가격도 아주 싼 것 같습니다.
먹이도 준비가 돼있어서 연어에게 직접 뿌려줄 수가 있습니다.
오리도 먹이를 달라고 사람들을 따라다니는군요.
회가 아주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길 건너편에 캠핑카들이 많이 보이는데 뭘 하나 했더니 양식장에서 나온 연어를 잡으려고 낚시를 하고 있네요.
목장이 가도가도 끝이 없습니다.
주유소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기름은 게이지가 반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바로 채워넣고 있습니다.
연어농장을 지나면서 이번에는 멋진 협곡이 나오는군요.
그런데 갑자기 앞에 장난감처럼 생긴 멋진 오픈카 한 대가 지나는 게 보입니다.
차를 세우고 경치를 보려는데 또 이렇게 오래된 멋진 차가 옆에 서는군요.
차가 신기한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있습니다.
이분이 얘기해주시는데 동호회 회원들이 차량 29대로 퀸즈타운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가는 길이라는군요.
와이퍼도 수동이고 계기판도 ㅖㅅ날 모습 그대론데 길에서 굴러가는 게 참 신기합니다.
이런 차로 여행 한 번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똑같은 차가 한 대도 없이 마치 장난감 같은 게 너무 예쁩니다.
크롬웰을 지나고 있는데 이곳은 과일이 유명한가 보네요.
크롬웰 시내를 지나 삼거리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많이 보았던 과일가게를 들렀습니다.
사과 큰 봉지에 다마있는 게 7천 원 정도고 다른 과일들도 너무 싸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차 안에서 먹으려고 과일 몇 가지 샀는데 다른 가게에서 산 것 보다 싸기는 무척 싸네요.
산을 넘으면서 보이는 계곡물이 파란 게 너무 멋집니다.
계곡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차를 대고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와이너리로 많이 알려진 깁스톤밸리입니다.
포도나무가 많아도 엄청 많은데 집사람이나 저나 포도주는 그리 좋아하질 않아서 와이너리 방문은 그냥 패스합니다.
깁스톤밸리를 지나 카와라우강에 설치된 100년도 더 된 번지점프대입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튼튼하게 버티고 있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딸과 저 둘 중에 한 사람은 뛰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마감을 했다고 하네요.
천상 오늘은 구경만 하고 더니든으로 가는 길에 다시 들러야 할 것 같습니다.
카와라우강 물빛이 파란 게 너무 아름답습니다.
연어도 보고 번지점프대도 보고 와이너리도 있고 퀸즈타운 가는 길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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