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5. 10:58ㆍ해외여행일기
지열공원에서 별과 함께 환상적인 밤을 보내고 나서 아침에 몸을 풀려고 스파를 찾았습니다.
이곳 폴리네시안 스파는 뉴질랜드에서 제일 유명하기도 하지만
세계 10대 스파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 찾는 사람들이 아주 많네요.
노천온천도 있어 로토루아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유황온천욕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합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예쁜 장난감들도 보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계 10대 스파로 알려져 있어 찾는 분들이 아주 많아서 아침 일찍 찾아왔습니다.
가족끼리 즐기는 노천탕도 있고 풀도 있어서 여기서 예약을 하면 되지요.
아침 일찍이라 아직 사람들이 많질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
저희는 세 사람이라 가족들만 즐기는 가족탕으로 왔습니다.
식구들만 오붓하게 있을 수가 있고 샤워실도 따로 있어서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스파를 하면서 밖으로 보이는 로토루아 호수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물도 뜨겁고 경치도 아름답고 스파를 즐기기엔 너무 좋습니다.
스파 주변 공원에 닭 같이 생긴 검은 새들이 많이 보이네요.
스파 옆으로 로토루아 박물관이 있는데 아직 9시 전이라 문을 열지 않아서 들어가질 못했네요.
100년이 넘은 건물인데 예전에 치료를 하는 시설로 운영하다 문을 닫은 후 박물관으로 개조해서 다시 열었다고 합니다.
가번먼트 가든즈...
불루배스...
옛날 남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초의 대중온천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물빛이 파래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스파가 끝나고 호빗마을로 가는 길에 주말이라 야시장이 열려 잠시 들렀습니다.
작은 시골장인데도 과일, 식품, 각종 장난감과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이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는 게
우리나라 5일장 같아서 참 재미있습니다.
어떤 물건들은 자신의 창작물이라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어서 미리 물어봐야 될 것 같네요.
집사람이 몇 가지 인형들을 샀는데 매장에서 사는 것 보다 물건값이 제법 싸다고 하네요.
이분들이 들고 계신 것도 사왔는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니까 직접 들고 있는 걸 찍으라고 하시는군요.
먹을 걸 만드는 곳도 보이는데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네요.
마타마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장이 열렸는데 이 학교가 세워진지 110년이 넘었습니다.
산 물건들은 집에 가져가려고 트렁크에 잘 보관했습니다.
장에서 조금 떨어진 도롯가에 집사람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길래 뭔가 봤더니
이게 웬 큼지막한 도토리가 이렇게 많이 떨어져있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묵 만들려고 남아나질 않았을 텐데 집사람 뒤로 지천으로 널렸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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