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신성리 갈대숲 속으로...2006.11.22 - 23.

충남 서천군 금강 하구둑.

길이 1km, 6만평에 이르는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로 많이 알려졌으며,

수많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출렁대는 금강 물결과 함께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들의 모습은 태고의 신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인 이곳은 강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의 울음소리가

스산한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갈대 키가 엄청나게 크네요.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의 모습이 지는 해와 어우러져 늦가을의 스산함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인 이곳은 각종 영화의 촬영장으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하네요.

 

여러 시인들의 시가 나무판에 써있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각기 다른 표정을 가진 장승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재미있는 글귀가 눈에 띄네요...^*^

 

갈대숲 곳곳에 갈대로 지붕을 덮은 원두막이 있어 쉬어갈 수도 있네요.

 

갈대밭이 워낙 넓고 미로처럼 돼있어 길을 잃을 수도 있답니다.

"조심하시길..."

 

시를 곳곳에서 읽으니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꼭 유격장에서 본 다리 같은데 출렁거리는 게 참 재미있네요.

 

오랜 세월 갈대가 퇴적해서 만들어진 곳이라 바닥이 단단합니다.

 

"넘실대는 갈대의 파노라마..."

이곳을 보면 그 말이 이해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