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공어(빙어) 이야기...2007.1.25.

2024. 2. 23. 11:20국내여행일기

눈으로 만든 성ㅇ과 동굴, 눈사람 그리고 고소한 의림지 공어를 맛보러 제천 의림지로 갔지만

날씨가 춥질 않아 눈사람들은 많이 녹아서 모양이 많이 변했습니다.

삼한 시절 인근의 논에 물을 대기위해 축조한 제방이 그당시에는 규모가 꽤나 웅장하고 컸지만,

지금 보면 다소 작게 느껴지고 제방 윗쪽에 새로 축조한 저수지가 그 역활을 대신 하고 있어

말 그대로 의림지는 관광지로 탈바꿈한 느낌입니다.

기존의 물이 흐르던 곳을 인공폭포로 만들어 사람들이 물 위로 다닐 수 있도록 다리공사가 한창이고, 

기존의 다리도 나무로 교체해서 호수와 숲과 어울리게 만들어 놓았네요.

봄이 되면 또다른 의림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변하지 않은 건 공어의 고소한 맛입니다.

튀김도 맛있고 초장을 얼굴에 튀겨가면서 먹는 회맛 또한 일품입니다.

 

 

성문 입구에 복돼지 두 마리가 활짝 웃고 있네요...

 

이곳은 옛날 부터 물이 지나가는 본류입니다. 흙은 물과 함께 이쪽으로 넘치게 됩니다.

 

저수지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본 무너미 모습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인공구조물이 인공폭포입니다.

 

이건 인공폭포 안의 모습이고요...이 위로 폭포물이 흐르는 겁니다.

 

목조 다리 너머가 의림지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물길이 흙은 아래로 지나가고 물만 저수지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조상의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공사 중이라 물이 없네

 

공원 안에 장승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가마솥으로 만든 탑입니다. 제 키보다 높군요...

 

드디어 공어회 맛을 보게 됐습니다. 고소한 맛이 작년에 먹던 그 맛입니다...

 

이건 공어튀김입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겨서 바삭바삭한 것이 아주 맛이 좋습니다.

 

차를 가져가서 술 한 잔 못하고 안주만 실컷 먹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