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종주...2008.9.22.

상원사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을 동대산을 거쳐 능선으로 정상인 비로봉 까지 갔다가

호령봉을 넘어 야영장으로 바로 내려오려 했지만

비로봉서 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상원사로 바로 내려 왔습니다. 

능선길은 비교적 좋은 편이나 비로봉서 상원사로 내려오는 길이 바위길이라 조금 힘이 드는군요. 

오래된 산이라 그런지 능선에는 오래된 고목들이 많이 보이고,

경치 또한 좋지만 숲길이라 멀리 보는 조망은 각 봉우리 외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백두대간이 동대산서 두로봉까지 지나고 깊은 산이라 산짐승들이 많은지

능선에는 멧돼지가 뿌리를 먹으려고 땅을 파놓은 곳이 여기저기 엄청나게 많이 보입니다.

 

                                          산  행  코  스 : 동피야영장 - 동대산  - 차돌백이 - 두로봉 - 두로령 - 상왕봉 - 비로봉 - 상원사 -

                                                                 동피야영장

                                          산  행  시  간 :  8시간

 

 

동피골 야영장 주차장...

이곳에 주차 후 상원사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야영장 지나 오른쪽으로 동대산 산행 들머리가 있습니다. 

 

 

동자꽃...  

 

차돌백이...

해발 1,400 고지  산 능선에서 보기 힘든 차돌입니다... 

 

마가목 군락지가 많이 보입니다.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달렸더군요...

 

열매가 마가목과 비슷하지만  이 건 팥배나무 열매입니다...

 

두로봉 가는 길에 비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오두막집이 있습니다. 안에 이불과 전조등,건전지가 비치돼 있습니다.

 

숲이 우거진 길이라 밖을 볼 수 없었는데 처음으로 보이는 두로봉의 모습입니다.

 

오대산의 명물 "금강초롱꽃"을  진짜로 만났습니다...

 

두로봉 정상인데 정상석은 없고 표지판이 정상을 알려줍니다... 

 

두로령... 이 길로 내려가면 상원사로 내려가는 임도입니다... 

 

상왕봉에서 보이는 비로봉의 모습... 비로봉 까지 1시간이 채 안 걸린다고 합니다... 

 

오래된 산이라 그런지 아주 멋진 고목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산도 오래된 자작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원래 호령봉을 거쳐서 하산하려고 했지만 비로봉 정상에 도착하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해서 이곳에서 하산합니다... 

 

상원사가 한 곳이 아니고 위에 있는 적멸보궁을 비롯해 상대,중대,하대 세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중대인데 여기서 부터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합니다. 

 

상원사... 

 

표지판이 있는 곳이 아침에 출발한 동대산 등산로 입구인데 대략 8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상원사에서 다른 차에 동승해서 올 수도 있지만 걸어와도 20분 정도면 동피골 주차장까지 올 수 있습니다.

원래 호령봉을 거치면 이 근처 동피골 야영장으로 하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