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봉서 맞는 2025 신년 해맞이...

2025. 1. 3. 08:25국내여행일기

다사다난 했던 2024년이 저물고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마지막까지 큰 사고도 있었고 어수선하고 우울한 마감을 했지만,

올해는 모든 일들이 잘 풀어질 수 있는 넉넉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볼일도 있고 연말연시를 집에서 보내려고 올라왔습니다.
한해 가족들 무탈함에 감사와 새해 건강도 빌어보고...
큰 사고로 새해 행사들이 많이 취소됐다고 하는군요.
집앞 달맞이봉에서 신년 첫해를 보러 올라왔는데...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일출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기대감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멀리 남쪽이 붉게 변하고 있네요.
워낙 구름이 많은데 그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햇빛도 너무 멋지네요.
해가 구름 사이로 잠깐씩 얼굴을 보이고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잠깐이나마 보이는 해를 보며 올 한 해도 건강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점심은 오랜만에 냉면이 먹고싶어서 시내에 나간 김에 한옥마을에도 잠깐 들렀는데 여기도 행사가 다 취소돼서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쓸쓸하네요.
오장동에 왔는데 여기도 대기 줄도 없이 사람들이 한가하네요.
올 겨울은 그래도 날이 포근해서 다행입니다.
터미널이 오후에 올라올 땐 사람들도 제법 북적거리더니 아침이라 그런지 한가하네요.
집에 내려와보니 역시 겨울은 겨울인지라 화목보일러가 최고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