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명물거리 미포항과 오륙도 유람선...2009.11.30.

2024. 2. 25. 10:53국내여행일기

설경구와 하지원이 주연한 영화 "해운대"의 주 촬영장소가 바로 미포항입니다.

미포항은 해운대해수욕장의 좌측에 있는 작은 항구로 오륙도와 광안대교를 돌아오는 유람선이 있고,

대한팔경의 하나인 해운대와 동백섬을  가까이서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유람선으로 갈 수 있는 오륙도는 부산광역시의 상징이며 경승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항구와 건물들이  처음이지만  눈에 익은 곳이 많이 보이는군요.

 

미포항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 선착장 너머로 해운대와 동백섬이 한 눈에 모두 보입니다.

 

영화에서 하지원이 운영하던 천막횟집도 보이고 빨간  작은 등대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배가 출발하자  새우깡을 먹으려는 갈매기가 기다렸다는 듯이 배를 따르기 시작합니다.

 

 

갈매기들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합니다...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동백섬의 "누리마루"입니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이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하고 경치가 빼어난 이곳에서 잔치를 벌였는데,

수영의 기생 두 사람이 찬치에 참가해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해 술에 취한 왜장과 함께 물속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그 두 기생의 시체가 이곳에 묻혀 있어 그때 부터 이기대란 명칭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륙도 우측 섬으로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두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한개로 보이기도 해서

오륙도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오륙도...

부산광역시의 상징이며 경승지이기도 합니다.

 

날은 흐렸지만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오륙도의 멋진 경치에 모두들 감탄 또 감탄입니다...

 

등대로 오르는 계단이 멀리서 보니 무척 아름답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광안대교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우리가 탄 유람선에서도 영화 "해운대"의 프로포즈 씬을 찍었다고 하는군요...

 

초겨울의  해운대 백사장은 흐린 하늘과 함께 무척  쓸쓸해 보입니다...

 

미포항에 새로 생긴 "회쎈타"에서 먹으려고 했지만 이곳에 오면 항상 가는 횟집으로 발길이 옮겨집니다.

 

회도 푸짐하게 먹고...

 

부산에 온 김에 고래고기도 맛보고...

비오는 주말이지만 시원한 바닷바람과 맛난 음식으로 기분이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