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와 소래포구...2010.1.14.

2024. 2. 25. 15:56국내여행일기

인천 시내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송도와 소래포구에 들렀습니다.

송도 신도시는 국제업무지구로 지정되어 점점 거대한 빌딩숲으로 변하고 있어 낯이 설지만, 

어릴적 부모님과 해수욕하러 왔던 송도 유원지 부근은 그런대로 옛모습이 남아 있네요.

언덕 위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생겨서 다양한 기념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념관 위 전망대서 보면 새로 건설된 인천대교와 송도 신도시의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주말만 되면 도시에서 몰리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소래포구도

평일이고 매서운 추위 때문인지 한가하기만 합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맥아더 장군이 사용했다는 빈 옥수수로 만든 "콘파이프"가 인상적입니다. 

 

군에 갔다온지 오래 돼서 그런지 전시된 총은 모두 사용해 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장갑차지만 금방이라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정비가 잘 돼있습니다. 

 

참전 16개국과 유엔기가 함께 걸려있네요

 

전망대서 송도유원지와 인천대교, 송도신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모두 보이는군요... 

 

송도에서 차로 10분 정도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소래포구가 나옵니다.

 

옛날 소금과 어물을 싣고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수인선 협궤열자가 지났던  다리인데,

1995년을 마지막으로  기차는 다니지 않고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발판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시흥시로 아파트 뒷편 월곳포구까지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인천시와 시흥시를 연결하는 시흥대교입니다.

부근에 생태습지공원도 있고 염전도 있어 바닷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 곳입니다.

 

날이 워낙 추워서 그런지 바다도 많이 얼었습니다.

 

몇 일전 화재로 부둣가의 상점들이 반 정도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날도 추운데 화재까지 일어나 걱정이 많을 것 같네요. 

 

평일이고 매서운 추위에 사람들도 없고 한가하기만 합니다.

 

송도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거대한 빌딩숲으로 변하는 송도 신도시 쪽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