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남산 타워까지 설연휴 즐기기...2019.2.8.

2024. 2. 28. 08:23국내여행일기

설 연휴를 해마다 차례와 산소 때문에 괴산 시골 집에서만 보냈었는데,

올핸 울산 장모님 뵈러 갔다가 경주에 들러 구경도 하고 서울 집에 갔다가 남산에 산책도 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도 포근하고 맑아서 더욱 즐거운 연휴네요.

 

오랜만에 장모님 뵈러 가려고 아이들과 함께 귀성길에 합류했는데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차도 안 막히는군요. 

 

설 차례 때문에 일찍 올라가야해서 그 동네에 있는 시장에 들렀습니다.

 

대목장이라 사람들이 대단하네요.

 

아랫 지방이라 그런지 상어고기가 차례상에 오른다는데 신기합니다.

 

역시 장에선 국밥을 먹고가야 최고지요.

 

저녁에 먹을 술 안주도 하나 사고...^*^

 

집에 오는 길에 경주에 잠깐 들렀습니다.

 

전엔 안압지라고 했는데  "동궁과 월지"라는 이름이 생소하네요.

 

불국사 가는 길이 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 같이 와보고 처음이네요.

 

겨울인데 한동안 눈이 안 와서 오랜만에 보는 눈사람입니다...^*^

 

집으로 오는 길이 요즘 구제역 때문에 난리네요.

 

연휴가 길어서 우리 서울 고양이가 같이 내려와 있었는데 말썽도 안 부리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네요.

 

현관 앞에 길냥이들이 무서워서 밖을 제대로 내다보지도 못하고 불쌍합니다.

 

여기저기 탐색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요즘 닭들이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알도 잘 낳고 신통합니다.

 

요즘 나무보일러에 숯이 아주 좋아서...

 

저녁에 새우 구이에 소주도 한 잔 하고...^*^

 

낮엔 산으로 산책도 가고 긴긴 연휴를 이렇게 보내고 있네요.

 

뒷산엔 벌써 버들강아지가 눈이 텃습니다.

 

설날 아침 차례도 지내고...

 

오후엔 동생네 식구들과 산소도 가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서울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다행히 차가 안 막혀서 일찍 올라왔네요.

 

이른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남산타워에 올랐습니다.

 

전 같으면 버스나 케이블카로 올랐을 텐데 연휴 동안 너무 먹기만 해서 오랜만에 걸어서 산에 올랐지요.

 

타워 앞 광장에선 설 맞이 놀이가 한창이네요.

 

 

다음날 아침 일찍 내려오는데 입구 쪽만 조금 막히는군요.

 

연휴 동안 우리 동물 식구들도 잘 먹고 잘 놀아서 그런지 여유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