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 08:55ㆍ종주산행
산불방지기간도 어제로 끝나고 첫 산행지로 치악산으로 갑니다.
치악산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으로 신림면 성남리에서 상원사로 올라서
남대봉과 향로봉을 거쳐 정상인 비로봉을 올랐다가 구룡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지난번 덕유산 종주때 북쪽에서 남쪽으로 진행하면서 해를 마주보고 가는 바람에
얼굴도 타고 고생을 많이 해서 이번엔 반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진행했습니다.
성남통제소에 있는 차량회수를 위해 구룡사에서 버스시간에 맞추려고 조금 빠르게 진행해서 7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사다리병창으로 내려가는 길이 눈으로 얼어서 아이젠을 하고 오느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네요.
남대봉까지 오르는 길은 길이 좋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고, 향로봉 가는 능선길 역시 길이 좋은 편입니다.
향로봉 지나 비로봉 가는 길이 고도가 높기도 하지만 돌아서 가는 길이라 조금 멀게 느껴지고 힘이 듭니다.
구룡사로 하산하는 길은 사다리병창과 계곡길 두 가지인데 거리가 비슷하지만,
겨울엔 계곡보단 계단이 많이 설치된 사다리병창길이 더 나을 듯합니다.
산 행 코 스 : 성남통제소 -90- 상원사 -90- 남대봉 - 향로봉 - 곧은치 -120- 비로봉 - 사다리병창 -120 - 구룡사 정류장입구
산 행 시 간 : 7시간 (식사시간 포함)
산행 들머리인 성남통제소
꿩의 보은설화로 유명한 상원사가 해발 1,084m에 있습니다.
역사가 오랜 사찰이지만 건물들과 범종 역시 요즘 다시 신축한 듯합니다.
사람 얼굴을 닮은 바위가 능선에 서 있습니다. 얼마나 큰지 바로 옆에 있는 산봉우리 보다도 커보입니다...^*^
남대봉 가는 길에 보이는 원주시 모습입니다. 하늘이 스모그 현상으로 마치 수평선처럼 반이 갈라져 있습니다.
가운데 뾰족한 곳이 향로봉 가는 길에 보이는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입니다.
치악산의 동쪽으로 보이는 능선들...
능선의 응달진 곳은 곳곳이 눈으로 얼어 있습니다.
이곳이 종주 구간 중 중간 정도 되는 듯합니다.
향로봉서 보이는 원주 시내의 모습.
비로봉이 거의 눈 앞에 있습니다. 돌탑 세 개가 가까이 보이는군요.
능선쪽은 육산인데 비해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발 1,288m 비로봉 정상입니다.
지나온 능선들... 왼쪽 능선 너머로 남대봉이 살짝 보입니다.
하산은 사다리병창길로 합니다. 눈이 얼어서 아이젠을 해야 내려갈 수 있습니다.
구룡사 일주문인 원통문입니다.
강원도 기념물 제30호 학곡리 황장금표...
궁궐을 지을 때 쓰이는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벌목을 금지하는 표시입니다.
하산 후 구룡사에서 원주 시내로 나와 다시 성남리로 오는 버스 갈아타고 산행들머리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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